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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근소녀 일탈기

지금 캘리포니아는

by 비말 2023. 3. 22.

3월 21일 화요일 LA News

지구별 전체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아닌 미국의 캘리포니아 하고도 로스앤젤레스의 가까운 주변 도시 (한국의 서울에서 경기도 주변들을 생각하시면 쉬우실 것 같습니다) 내에서 며칠 동안 일어나는 일들에 정신줄 놓기도 합니다. 주변의 크고 작은 도시들에서 실시간으로 혹은 밤새 생긴 사건 사고들을 아침식사후 느긋하게 생각없이 틀은 티브뉴스로 만나집니다.

아무 생각없이 멍하니 보다가 폰카를 들이댑니다. 현장에 리포터로 나간 기자도 아니고 뉴스 앵커도 아닌데 혼자 바빠집니다. 3월 21일 화요일 오후 12시 30분을 넘긴 시간 블방 포스팅 글하나 올리기에도 정신줄 놓으며 사진편집 글 쓰기에 난리를 치뤕니다. 오늘도 LA 가까운 도시에 사는 비말이는 블로그 기자로 거듭나면서 오짜 탈자 가려내기도 급급합니다.

3월 21일 화요일 아침 일기예보는

비가 폭우로 쏟아져 내리고 눈이 폭설로 내리니 자동차들이 거북이 걸음으로 엉금엉금 깁니다. 한 쪽에서는 불이 나서 타고 있습니다. 새벽 6시부터 8시까지의 뉴스들을 다시 펼쳐 보여주는데 저희는 그 시간 편안하게 그냥 있었다는 것이 많이 미안해집니다. 알았다고 해도 어쩔 수는 없는 상황들이었지만요.

폭우로 폭설로 화재로 엘에이와 그 주변은

물에 떠내려가는 사람도 건져내고.. 한 사람 구하려다 세 사람 다 사고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들인데 제발들 좀 말들 듣고 가지 말라는 곳 하지 말라는 일들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폭우로 믈이 불어나 위험합니다

도로변이 강이 되어 물이 흘러 내리고 자동차는 세차장도 아닌데 아예 목욕을 합니다. 죽고 사는 일이 뜻대로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내 안위는 내가 책임지고 남한테 못할 짓들 시키지않도록 조심해야 겠다고 다시 한번더 다짐을 합니다.

도로가 강으로 변하고 사람도 자동차도 물에

엊저녁 밤새 내린 비로 정신도 어수선한데 그 밤 사이 나온 뉴스들도 조금 힘들게 합니다만~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살아난 그 잠깐의 시간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차후에도 이상없이 건강하게들 살아내셨으면 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일들이 많은 것을 알기에.. 무사 기도를 드립니다.

오전 11시에는 뿌연 하늘이 지금은 쾌청

불이난 이 댁의 70대 여성분과 고양이는 죽었다고 합니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너무 안타까와 잠시 글을 멈춰고 좋은 곳으로 편히 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생일도 기일도 속눈썹 한 올 차이로 시작되고 끝이 납니다. 3월 21일 화요일 LA는 아직은 정오를 넘긴 시간입니다. 오늘 하루 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날지..

여름철에나 보여주던 상황이 이 봄에

3월 21일 오전 11시가 넘을 때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뉴스는 같은 것만 계속 내보내면서 불안케 합니다. 아무것도 끝난 상황이 없는 것 같은 12시 30분이 넘은 지금 시간은 또 햇살이 반짝하며 '그런 일이 있었니?' 시침을 떼며 미소로 다가섭니다. 오늘도 마음에 드시는 하루 살아내셨으면 합니다.

*사진들은 티브에서 바로 찍어 편집한 것들입니다.

비말 飛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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