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04 못된 여자아이들의 날 Mean Girls Day – October 3rd, 2022 심술궂은 여자아이들 날? 뉴스에서 앵커우먼들이 깔깔 거리며 오늘이 'Mean Girls Day' 란다. 어디든 그런 부류, 그룹들이 있고 혼자 잘나서 뻑가는 이들도 많은 것 같다. 남들 뒤에서 험담도 하고 여럿일 때는 앞에서 힘들 합해 못 살게 굴고 니들이 뭘 안다고 '아멘' 이니? 웃끼는 짬뽕들이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 수녀님께서는 다른 세상에서~ 초중고 대학교 유치원에서도 현실에서 매분매초 일어나고 있는 일들 https://www.youtube.com/watch?v=68FJ3EKuOV0 열 여섯 캐디의 스쿨 첫 등교일 화면을 누르시면 됩니다. 영화는 유튜브에서 * mean girls: 못된, 심술궂은 여자아이들 비말 飛沫 2022. 10. 4. 필요한 만큼만 해주십시오 꼭 필요한 만큼만 먹고 필요한 만큼만 둥지를 틀며 욕심을 부리지 않는 새처럼 당신의 하늘을 날게 해주십시오 가진 것 없어도 맑고 밝은 웃음으로 기쁨의 깃을 치며 오늘을 살게 해주십시오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무릅쓰고 먼 길을 떠나는 철새의 당당함으로 텅 빈 하늘을 나는 고독과 자유를 맛보게 해주십시오 오직 사랑 하나로 눈물 속에도 기쁨이 넘쳐날 서원의 삶에 햇살로 넘쳐오는 축복 나의 선택은 가난을 위한 가난이 아니라 사랑을 위한 가난이기에 모든 것 버리고도 넉넉할 수 있음이니 내 삶의 하늘에 떠다니는 흰구름의 평화여 날마다 새가 되어 새로이 떠나려는 내게 더 이상 무게가 주는 슬픔은 없습니다 가난한 새의 기도 이해인 누군가들의 기도에 살짝 묻혀가고 싶은 그런 날이다 바쁜 하나님께 나까지 봐 달라기엔 좀 .. 2022. 10. 2. 인터넷 애기옷 쇼핑몰처럼 치마만 입으면 공주가 되는 손녀 드레스속에 청바지까지 껴입고 춤추더니 어느새 부쩍 자라 멀어져가는 옷들 호미질 연장질도 물속에 잠겼고 여기 저기 찔러대며 보따리를 풀어 헤친다. 손녀와 손자의 애기때 옷들이다 딸넴이 도네이션해야 하는데 전화로 부를 만큼은 아니라며 주섬주섬 내놘 옷들이 작은 옷가게의 아동용 코너 수준이다 선물로 받은 옷들이 가격표도 안뗀 체 진즉 알았으면 나눠줬을 텐데 아까운 맘에 화가 치민다 '도네이션 내가 할께' 감자밥, 야채라면, 그리고 비빔국수 언제 먹어도 맛난, 가치보다는 가격을 묻고 따지는 세상에서 혼자 판단 미스하며. 그렇게 가져와 한 해를 보내고는 미스터 찌코의 5 살 여아랑 마리아 손주한테 맞을 것같아 마루에 펼쳐놓고 패션쑈를 유치원생 손녀와 손자가 초등 일년차일 때 가져와.. 2022. 10. 1. 매운고추 순한고추 부침개 살아내는 동안 온갖걸로 몸맘을 삶고 굽고 지지고 튀기고 볶고 무쳐대더니 맛들도 달고 써고 시고 짜고 맵다 마켓에서는 피망들이 금값인데 우리집 냉동실에서 소환돼 나온 아이들은 땟깔도 이뿌고 싱싱해들 보인다. 니맛도 내맛도 아닌 것이 더러는 입맛을 살리기도 버리기도 하며 살맛나게 혹은 죽을 맛으로 사람맘을 섞는다. 먹고 죽을 맛일 것 같은 매운기가 더러 맘을 갈아 앉히기도 매앵한 머리속을 말끔히 정리정돈해 주기도 한다 여름이 뭘 놓쳤는지 아쉬운 듯 다시 돌아와 앉은 텃밭에는 호박넝쿨들이 사투를 벌이면서 앓고들 있다. 비말 飛沫 2022. 9. 30. 블방에 말뚝을 박을 건가 다음에서 티스토리로 이전 신청을 하기전까지만 해도 마음이 많이 복잡하고 사실 망설이기도 했다 내 생의 반 이상을 내 나고 자란 나라가 아닌 남의 땅 지구의 반대편 말과 글이 다른 곳에서 살고 있다 이런저런 사건 사연도 많았지만 그럭저럭 아직도 숨을 쉬고 있는 거 보니 이웃 할머니 만큼은 아니더라도.. 어쩌다 벤저스처럼 어찌어찌하다 컴퓨터를 배워 인터넷을 만나고 블로깅을 하게 된 것이 지금까지 오게 됐다 그 동안 올린 포스팅들을 보며 그 제목들에 울고 웃으면서 혼자 씰룩댄다 살아있는 날은 술레잡기 놀이다 오랜 블친님께서 '제목이 좀 약해' 그러시면서 당신한테 제목 붙이길 맡기면 대박나게 해 주겠다고 하셨는데 비공개로 자물통 채워진 쟈들을 하나씩 다시 풀어 내놓다보면 세월은 가고 '옮기길 잘 했다' 는 맘들.. 2022. 9. 28. 쵸콜렛, 이웃집 할머니의 선물 짝꿍 성격이 2020년 코로나 19 이전과 이후로 달라져도 참 많이 달라졌다 떠돌이 생활 몇 달에 70년 세월이. 어릴 때 부터 쵸콜렛과 과자를 입에 달고 살았다는데 그래서인지 치과에 갖다 바치는 돈이 만만치가 않다. 뜨거운 밥과 맑은국과 배추김치 정도면 잘 먹고 소화 잘 시키는 나와는 달라 할머니가 건너신 것을 한 눈에 안다. 워커로 한 발씩 겨우 걸으시는데 쵸콜렛 상자를 싣고 얼마나 걸어오신 건지 벨소리에 문을 열고 죄송한 마음만. 성격이 대꼬충이 같으셔서인지 친구도 없으시고 술담배하는 사람들 틈에 낑가지기 싫어 외출을 금하신다고. '난 네가 살아있는 동안 너희가 이 동네에 계속 살아줬으면 좋겠다' 시는데 괜히 마음이 짜르르 아린 것 같다. 혼자만 위함받고 자란 짝꿍이 유독 할머니를 챙기는 것은 왜인.. 2022. 9. 27.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