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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근소녀 일탈기214

양푼속 사라다밥 캘리포니아 샐러드볼 미국식도 한국식도 아닌 비말이 짝꿍이 원하는 식으로 샐러드를 만들어 봅니다. 딱히 맛을 내 줄만한 과일도 채소도 없이 '옛날식 사라다~' 하는 말에 생각나서 시작은 했는데 아무 생각도 없어 우선 멈춤을 합니다. 엊저녁 산책길에서 만나졌던 하늘도 구름도 해도 나무도 예전 집 뜨락의 꽃말이 '순수함과 겸손' 이라던 하얀 카라꽃도 동쪽에서 만나지던 먼동도 24시 안에서 빙그르르 맴을 도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4월의 또 다른 하루입니다. 빛어스름 해그늘에 4월 다른 하루가 저무는 서산너머 조금남은 기운으로 온 몸맘을 쥐어짜는 해가 해무리를 만들어내며 '나도 좀 봐줘' 합니다. 오래전 캡쳐해 둔 정호승님의 詩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를 눈으로 읽다가 오늘의 블방 우물가에 올려봅니다. 풀잎에도 .. 2024. 4. 19.
복숭아나무 열매 복사꽃 진자리 복숭아가 작년 4월 16일 2023년, 만해 한용운님의 詩 '해당화' 가 마음에 와 닿았는데 멀대같이 꽃대만 키운 유채꽃을 담아와 블방 포스팅으로 올렸는데 딱 일년이 지난 후 오늘, 4월 16일 2024년에는 '너는 언제 생겼니' 하고 물으며 지난번 봤던 복숭아나무 복사꽃 진 자리에서 복숭아 열매들을 담아와 올려봅니다. https://4mahpk.tistory.com/entry/%EB%B4%84%EC%9D%80-%EB%8A%A6%EC%97%88%EC%8A%B5%EB%8B%88%EB%8B%A4 봄은 늦었습니다 해당화 유채꽃 기다리다 지쳤나? 온 산과 들이 노랑꽃으로 물들었는데 겨우 찍어온 건 이런 모습들입니다. 기다리던 봄 외출이었는데. 봄꽃들이 지들끼리만 놀고 싶었던지 먼산 하늘 구름밑에 .. 2024. 4. 17.
거북이 구출작전 엄마거북이 황금배를 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봄이 시작하던 어느 날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갈 길이 따로 있다며 호숫가에서 노닥거리던 사람말 못 하는 아이들 중 일 한번 치뤌 것 같던 거북이가 간 크게도 뭍으로 올라 잔디밭에 까무러져 있습니다. 아직은 여름도 아닌데 갑자기 화씨 80도가 넘는 온도입니다. 처음에는 철딱서니없는 아이 거북이가 뭍으로 올라와 길을 잃었나 했는데 아마도 늦봄이라 알을 낳으려고 땅위로 올라온 건지도 모르겠다며 골프카터에 다칠까봐 짝꿍과 함께 거북이 구출작전에 나섰습니다. 사람들이 젤로 붐비는 곳이 멀지않은데 거북이 걸음으로 호숫가까지 가려면 또 너무 멀었습니다. https://4mahpk.tistory.com/entry/%EB%A7%88%EC%9D%8C%EC%9D%80-%EC.. 2024.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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