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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방동 닷컴35

장미여관 봉숙이는 배롱나무꽃 하얀불 백화와 잣죽 8 월의 캘리포니아, 내 안에서도 하얀불꽃이 튀고 하얀 물거품이 일어납니다. 배롱나무꽃이 흐뜨러지게 피고 지고 또 피어날 때면 먼저 젊은 나이에 먼저 소풍을 간 블방 글친구 하얀불 백화님 기억이 추억처럼 올려집니다. 하얀 잣죽을 끓이면서 불위에서 휘저으면서.. 튀밥 튀겨 오르 듯 솟아 오르는 잣죽을 손등으로 받으면서 '앗 뜨거~' 배롱나무 하얀 꽃잎 하나 받아내 듯 툴툴 털어냅니다. '한번도 보지못한 사람들에게서 위로를 받고 그들이 남긴 한 줄의 글이 격려가 되는 이 블로그는 어느새 우리네 삶의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참 다행입니다, 비말님 감사합니다. 제 감성의 날이 무뎌지지 않게 도와 주셔서.' 이런 이쁜 글로 함께 해 준 저보다는 어린 글친구님한테 지금이라면 잣죽이라도 .. 2023. 8. 17.
맞구독과 서로이웃 캘리포니아의 8.15 광복절날 오늘은 미국에서 맞는 8.15 광복절,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를리 없는 사실이겠지만 미국에서 태어나거나 오래산 한국인들한테는 먼 나라의 역사에 불과합니다. 그걸 가끔 외국인 아이들한테도 알려주고 싶고 설명해 주기 위해 얘를 써댄 적도 있었는데 그 때는 요즘처럼 인터넷 검색은 제대로 없던 시대라 혼자만의 노력으로 공부해서 찾아내기도 했더랬습니다. 지난번 블글친구님 지미봉님께서 고구마에 대한 팁을 댓글로 주셨길래 한국 고구마 한박스 사오랬더니 맛을 모르니 일단 조금만 사왔다는데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광복절 (光復節, National Liberation Day of Korea) 은 한반도가 일본 제국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대한민국에서는 이를 국경일 및 공휴일로 .. 2023. 8. 16.
피드 내가 구독한 글 티스토리의 색바랜 편지를 들고 언젠가부터 인터넷 거지가 되어 보따리 싸들고 이방 저방 기웃거리며 글동냥을 하고 다니는 느낌이 들어 내었던 용기도 꺽어버리고 입꼬리 올려 지으려던 미소도 감춰게 됩니다. 인터넷이 생기고 참으로 오랜 동안 수 많은 사람들과 남에서 점하나 빼고 님으로 부르다가 다시 남이 되는 사연들이 쌓여만 갑니다. 색바랜 편지를 들고 비말네 글방의 'Feed 내가 구독하는 글입니다' 에는 222명의 구독자와 16명의 제가 맞구독한 분들이 떠 있습니다. 어쩌면 여기가 종착역일지도 모른다면서 매번 기운내어 시작하게 되는 새로운 블로그~ 이번에는 티스토리에서 시작된 이야기들 입니다.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사람들이 '비말님' 불러 주시면서 구독을 해놓고 가십니다. 매일 24시를 달리면서 찾아오셔.. 2023. 7. 26.
죽도 밥도 아닌 비말 산을 애인처럼 by 날다람쥐님 짝꿍의 치과 예약이 다른 날보다 조금더 일찍 잡혔는데 여느날과 달리 엊저녁 해먹은 퓨전 비말이표 죽을 잠자기 전까지 들먹입니다. 뜬금없이 아침에는 남긴 걸로 밥을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그러지 뭐~ 연일 폭염에 반 정신 빼놓고 사는 요즘이지만 그러기로 합니다. 알몬드, 땅콩, 쇠고기 육포, 찹쌀 맵쌀을 불려 믹스에 갈아 죽을 끓였는데 아주 맛나고 속도 편하다면서 자주 해먹잡니다. 날씨도 덥고 불 앞에서 고역이긴 하지만 어차피 먹어야 살아남을 일~ 생각없는 사람처럼 뇌가 없는 사람처럼 '그러지 뭐!' 테엽풀린 시계처럼 자동 응답입니다. 오늘 아침에 어제 먹은 더위로 정신없이 자고 깬 조금 늦은 블방동 우물가 마실로 사부작거리며 답글을 주셨거나 어제 못 다녀온 블글친구님 글방..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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