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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바랜 편지를 들고19

돈이 돈을 부른다네 돌고도는 돈과 함께 하는 이야기 어느 날 잠이 안와서 인터넷속을 헤매 돌다가 만난 싸이트가 자꾸 마음을 잡아끌고 눈을 현혹시키면서 ‘해봐, 너라고 그런 눈먼 돈 안 찾아주겠어?’ 자꾸 꼬십니다. 짝꿍이 옆에서 빙글빙글 웃는 걸 보면서도 '누가 알아?' 그러던 날들이 벌써 20년을 넘긴 옛날이네요. 우리집에서 수학 점수가 젤로 낮았던 막내 조카는 평생 은행에서 은행원으로 일하면서 내 년이 은퇴시기라고 합니다. 그 다음번으로 수학점수가 낮았던 저는 어카운트, 회계와 컴퓨터를 공부하고는 블방에서 답글 댓글로 노년을 채웁니다. 가난한 집 막내딸이 우짜자고 돈버는 재주도 돈욕심 하나도 없었던지~ 그러다 어느 날 돈신이 납셨던지 갑자기 돈을 모으기 시작갑니다. 인터넷을 뒤지고 책도 보고.. 지금은 어느 박스속에서 .. 2023. 8. 31.
5분 동화책 이야기 미운 오리새끼 The Ugly Duckling 미운 오리새끼 (The Ugly Duckling) 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 지은 동화 작품으로 전 세계인들의 눈과 귀를 통해 마음을 울리고 따듯하게 한 아이들 동화속 이야기입니다. 1843년 11월 11일에 발표했다고 하네요. '5-Minute Fairy Tales' 은 공부할 때 책상위 벽에 붙여 놓고 다짐하던 내 마음의 응원가처럼 가까운 곳에 두고 한번씩 펼쳐보는 책 중의 하나입니다. 수 많은 삽화가들의 삽화 그림과 함께 소개된 28개의 이야기와 총 320 페이지의 아이들 동화책 치고는 엄청 두껍고 무거운 책이기도 합니다. 손주 손녀가 대여섯살 쯤 됐을 때 한번씩 놀러와 자고 갈 때면 읽어주던 동화책이기도 합니다. 어릴때 이야기로 동화로 혹은 티비 .. 2023. 8. 30.
관심의 절제 (節制) 나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 그냥 아무글도 아무 느낌도 떠오르지 않는 그런 날도 있더랍니다. 언젯적 책인데 아직도 '박완서 신작에세이' 라는 이름표를 달고 그녀의 해맑은 미소와 함께 보여줍니다. 수 십번을 들춰봤을 책들이 많지만 특히 더 자주 펼쳤던 책 '나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 신기하게도 책장을 펼칠때 마다 새로운 저를 만납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도 답이 들어있는 박완서 선생님들의 책들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 나 같았으면 버드나무 이파리가 목에 걸릴까 걱정부터 하면서 살짝 짜증이 났을 것 같은데~ 버드나무 우물가 처녀는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버드나무 가지를 따서 바가지 냉수에 띄워 내밀었답니다. 1990년에도 2023년에도 '신작인 에세이' 라고 불리는 책~ 역시 영원한 건 영원한.. 2023.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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