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웃도어 여행16

사람과 사람들의 장 Lassen County Fair 축제의 장에서 여행을 떠난 건 아니었는데 지나고 나면 기억들이 추억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살짝씩 눈가리고 아옹을 하게도 합니다. 생각지도 않게 한 마을의 축제장에서.. 어른 2명 표값 6 불을 요구해서 ‘시니어 공짜’ 라고 써 있는데 그러냐고 했더니 놀래서 아이디를 보자고 합니다. '당신들이 너무 젊어보여 전혀 생각도 못했다며 들어갈 때도 나올 때도 유쾌하고 즐거운 분이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 Lassen County Fair 작은 마을에서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자기들만의 축제를 즐기는 날이었던가 봅니다. 살아오면서 한꺼번에 그리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던 건 저희에게도 행운이었고 영원히 잊지못 할 하루였던 것 같았습니다. 펌킨패치 Pumpkin Patch (호.. 2023. 8. 1.
생선튀김과 감자칩 Farmer Boys Fish N Fries 피쉬엔칩 매일 짝꿍한테 하는 약속이 새글 포스팅 여분으로 만들어놓고 미리 예약하겠다는 것이지만 글과 사진들이 차고 넘쳐도 그날 느낌에 맞지않는다고 '도루묵' 을 합니다. 그러다가 또 어제는 새 글 준비를 막 하려는 찰라 익숙한 듯 아직은 낯설은 둘째 시누의 번개팅 제안에 계획없는 외출과 외식을 하게 됐습니다. 고기도 생선도 만두도 냉장고와 냉동고에 아직은 있어 그걸로 몇 가지 해놓겠다고 하니 절대로 그러지 말라면서 '그럼 안간다' 기에 그러라고 했더니 웃으면서 밖에서 먹자고 합니다. 우린 둘다 이젠 남이 해주는 돈내고 기다리는 식당음식이 낯설기도 하고 싫기도 해서 아니라지만 막무가내 그 고집 누구랴 말려~ 예전에 자주 다니던 Farmer Boys의 생선튀김을 .. 2023. 7. 9.
LA 길이 천리만리 시누이집 뜨락의 나무 이 봄, 아니 이젠 초여름이라 불러야 맞을 5월의 하순입니다. 초록이 무성하고 하늘이 푸르고 눈이 부신 날들입니다. 벌레먹은 잎도 결코 슬프지않은 그런 계절입니다. 블친구님들은 매일 길 나나시는 하룻길 여행이 지난 20 몇년 동안 손가락 열개를 다 펴놓고 채우고자 해도 많이 모자랍니다. LA 길이 천리만리인 것 같았는데 다시 길 나서니 별거 아니더라고요. 도종환/ 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 중에서 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 중에서 당신을 생각합니다. 바람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 중에서 당신을 생각합니다. 우리 비록, 개울처럼 어우러져 흐르다가 뿔뿔이 흩어졌어도... 우리비록 돌처럼 여기저기 버려져 말없이 살고 있어도...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가는 많은 사람 중.. 2023. 5. 2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