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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의 꽃은 스테이징, 색바랜 편지방장은 비말

by 비말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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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의 꽃은 스테이징, 색바랜 편지방장은 비말

내 집에서 사용하는 색상이나 소용 됨됨이는 ‘사는 내가 편하면 됐지’ 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 의식 않하고 유행도 별로 안타는 것들로, 혹 유행이 아니다 싶을 때는 점 하나 콕 찍어서 변신을 시키기도 합니다. 작은 소품들이나 액자의 색상만 바꿔줘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게 바로 스테이지 (무대, 배경) 꾸미는 일인데 '울집은 내손으로 나만의 즐거움으로' 만들어 낼 거라면서요.

디자인의 꽃은 스테이징 (Staging) 인데 풍수에도 신경을 써다보니 엇갈리고 헷갈리는 듯한 부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아는 게 많아 먹고 싶은 것도 많을 것 같은 색바랜 편지방 쥔장 비말 (Splash ) 인가 봅니다.

 

디자인의 꽃은 스테이징, 색바랜 편지방장은 비말

 

함께 만나 밥을 먹어본 적도 차를 마셔본 적도 손바닥 부딪혀 따스한 기운 서로 느껴본 적이 없는 사람 사이의 느낌의 온도차를 줄여보려 대화칸에서 열심히 마음 동동 손가락 톡톡해 보지만 그 생각의 격차는 매분 매초 더욱 멀어져만 가고 이기적으로 돌아서질 때가 많은 것도 같습니다.

뭐든 내가 먼저, 조금 더 열심히 하면서 상대방을 편하게 '해줘야 겠다' 는 저의 본심은 그릇속에 담긴 물처럼 변형된 체 굴곡되어 보여지는지 '아차' 싶을 때도 점점 많아지는데 혼자하는 노력보다는 같이 하려고 얘써대는 것 보다는 그냥 본인들 좋을 대로 하다보면 어느 날 어느 시점에서 하나가 되어 만나지는 것도 같아 그러려고 합니다.

 

디자인의 꽃은 스테이징, 색바랜 편지방장은 비말

 

리빙룸은 대문에서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서 맨 처음 만나지는 곳이라 신경이 많이 써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남의 눈, 생각들, 엄청 눈치보는 제가 제맘대로 지좋을대로 하는 건 일할 때 뿐 입니다. 누가 뭐래도 소신대로 밀고 나가는데 그래서 함께 일하기 좀 힘든 타입인지 좋다고 먼저 덤벼들었다가 핫바지 방구 새 듯 어느새 다들 빠져 나가고 없더랍니다.

그걸 알기 때문에 늘 물위의 기름처럼 혼자 둥둥 떠다니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모든 게 다 그런 건 아니고 다른 많은 것들에는 ‘알아도 모른 척, 몰라도 아는 척’ 상대방 입장이 되어 배려라는 것도 쫌은 하는 편이라 생각보다는 오랜 동안 함께 하시는 분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요즘 와서보니 그 조차도 저 혼자서만 그리 생각하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디자인의 꽃은 스테이징, 색바랜 편지방장은 비말

 

‘하나님으로 부터 받지도 않은 은사를 행하려고 노력(?) 하며 힘들어하지 마시고 받은 바 은사대로 기쁘게 봉사하며 지내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참된 평강을 누리시길 기원드립니다.’ 전에 어느 블친님께서 제게 그런 글을 주신적이 있는데 이런저런 댓답글들과 만나질 때면 자신을 다시한번 더 돌아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야말로 짱똘로 뒷통수를 한 대 쎄게 얻어맞은 느낌이 되기도 하고요. 그래도 한번 더 ‘해보자 영혼이 탈탈 털릴 때까지~' 라며 죽을 힘까지는 아니더라도 콩당거려 봅니다.

이런 글 들고 오시는 분들은 비말이한테 독이 됐으면 됐지 꽃으로는 아니니 '잊자' 그래도 억울한 건 보상심리 말고 '보험으로 들어놓자' 그러면서 조용하다 못해 죽은 듯 고요한 블로그 글방을 자주 찾는 버릇이 생기기도 했고요. 그 덕분에 웃을 일 울 일들도 참으로 많았지만요.

 

디자인의 꽃은 스테이징, 색바랜 편지방장은 비말

 

연극무대를 꾸미는 일은 그 내용 못지않게 중요한 일입니다. 암만 좋은 원작과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여도 배경이나 무대 꾸밈이 언발란스로 튀거나 빈티나면 이미 망한 연극이 되기도 하지요. 디자인의 꽃이 스테이징 (Staging) 이 듯이 색바랜 편지를 들고 선 비말(Splash) 이는 색바랜 편지방에서 꽃입니다. 얼굴에 점 하나 찍고 아무도 몰라보던 어느 드라마속 여주인공처럼~ 늘근소녀 일탈기는 오늘도 -ing~ 누군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고 함께 해줘서 '나는 꽃이 된다' 그러면서 비말 스플래쉬 (splash) 그러고 놉니다.

'뭔 글인지 도통 이해가 안간다' 그러시며 짜증내지 마시고 '나도 모르는 내 속을 누가 알아주랴' 그런 느낌드시던 날 생각하시면서 '그래 맞아!' 그러면 되십니다. 승질머리는 좀 G랄 맞아도 더러 맛난 것도 내놓고 답글에 댓글은 필수에 공감 하트까지 덤으로 드리는 블로거 그리 흔치 않습니다, 요즘.

비말 飛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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