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방동 닷컴

Dear 블방동 닷컴 아아 블로거님들

by 비말 2023. 1. 25.

Dear 블방동 닷컴 아아 블로거님들

오래 전 어느 해 2 월에는 미국의 비말이 블방에서 글을 하나 올렸더랍니다. 그러고는 6 개월 이상을 알게 모르게 혼자 맘고생을 많이 했었습니다. 블 글친구님들께서 전에는 '의리' 라는 걸 대화칸에서 보여주시기도 하셨는데 그것도 아니시고.. 글 올리고 반 년도 넘게 눈치글을 썼는데 아직도 이러고 있습니다. 비말이가 닭Daegari (닭머리) 는 아니고 물거품으로 도는 물방울 (splash) 이가 맞던가 봅니다.

껄끄러운 글 하나 올리면 글 친구로 잘 노시던 블로거님들은 핫바지 방구 새 나가 듯 사라지시고 남 말하기 좋아하고 매분매초가 심심해 죽겠다는 몇몇 블님들의 먹잇감으로 혹은 물위에 둥둥 뜬 기름처럼 낙동강 오리알되어 혼자 떠돌고 있을 것을 잘 알지만 ‘블방의 진리’ 는 아직도 아직인지라 슬그머니 바꿘 블방에서 또 들고 나옵니다. '블방 보고서' 작성한 지도 꽤 됐기도 하고 2023년 이 겨울은 여느 겨울과 다른 티스토리 (다음 분신이긴 하지만) 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것이니요. 'Dear 블방동 닷컴 아아 블로거님들' 하면서요.

 

Dear 블방동 닷컴 아아 블로거님들

 

대화칸이라는 게 소통하며 서로를 보듬어주고 일상의 삶을 이야기하는 곳이라 믿었는데 블로그도 블로거님들도 처음 시작하실 때의 그 느낌들을 거의다 잊으시고 공감과 댓답글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되어 머리도 꽁지도 없이 구천을 떠도는 물귀신 같기도 합니다. 오래전 비말이가 '놓고 가신 꽁지잡고 왔습니다' 라면서 댓글과 추천 공감을 드릴 때는 많이들 웃으셨는데 이젠 유행병처럼 번졌 있네요. 유명인들 시.수필. 노래가 엮인글이나 동영상으로 묶여진 체 '네 느낌을 말해 보라' 시기도 하고 책들도 내시고 공인으로 글 잘 쓰시는 시인 수필가 소설가님들께서는 복사글 답글댓글 본인들 글로 남의 귀한 대화칸을 도배들 하시고 우수 블로거님들은 우수성을 뭘로 보여 주시려는지 금떵어리를 상금으로 내걸지도 않았는데 답글없는 공감으로만 수백 수천을 거느리고 계시면서도 불만들이 커십니다.

나만의 느낌으로 글과 사진으로 그림일기를 써고 그리고 찍어 올리면서 아픈 기억들을 예쁜 추억으로 만들어 올리시는 블님들도 참 많으십니다. 추천과 공감 댓글답글로 소통을 하시며 10년 20년 이어가시는 블님들도 계시고 어프라인에서 형제 자매처럼 만나시기도 하시지요. 그러함에도 아직은 흠집내고 남의 눈에서 티끌이나 찾아내려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요. 인기 블로거는 누가 다 만들어 주는지 궁금해서 이왕하는 거 '나도 해봐?' 시퍼 도우미님께 이메일로 여쭤본 적도 있었는데 ‘말할 수 없다’ 고 하시데요.

 

Dear 블방동 닷컴 아아 블로거님들

 

댓답글로 서로의 블방을 십 수번씩 오가며 글주고 받았는데 ‘니가 내 블친이냐?’ 는 분도~ 복사글들고 다니는 블로거님들과 비말이가 논다고 흥칫뽕하시던 분들, 당신들께서는 ‘당신 글친구를 비밀글’ 로 까면서 흠 잡다가도 똑같은 행동들로 사람의 맘을 두번 세번 다치게 하기도요. '사람 그리 안봤는데 수다스러워 못 놀겠다’ 는 분들 계시는 본적도 들은 적도 없는 사람들의 만남입니다. 조금더 지켜봐 주시고 말없는 물음표와 느낌표로 함께 하시다보면 마침표로도 만나지게 되실 겁니다. 이해할 수 없는 건 ‘안 놀겠다’ 시면서 비말이 글방에 이름표는 매번 왜 날리시는지 그게 또 궁금해지기도요.

별로 잘 나가보지 못한 비말이가 돈 안드는 곳에서 ‘지 자랑 좀 한다’ 고 가재미 눈뜨고 뒤에서 흠만 잡지마시고 ‘억울하면 출세’ 하랬다고 블방질 열심히 하셔서 이런저런 사람 가리지마시고 함께 하시다보면 아픈날 슬픈 날들이 힘나고 기분좋은 날들로 만나지기도 하더랍니다. 백만 천만 팔로우가 있으면 뭐합니까, 댓글칸이 공란인데, 블방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입니다, 불통 아니고요.

 

Dear 블방동 닷컴 아아 블로거님들

 

전에는 본 적도 만난 적도 없으신 블방에서 만난 사람들이 포스팅 댓글답글 추천 공감은 '아니다' 시면서 전번이나 따자 하시고 차나 식사를 하자시면서 캘리포니아에 여행갈 건데 ‘차 한잔 어때?’ 하시는데 원하시는 답을 못 드려 늘 '죄송함' 이었습니다. 지금은 구순이 다되신 형부의 7순을 미국 여행으로 대신 하겠다고 조카와 그 아내들 여섯이서 계를 모았다는데 그 조차도 '노' 를 하고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제가 아직은 건강이 좋지않아 그런 것 보여드리기도 싫었지만 제대로 여행을 시켜드릴 수가 없기도 해서요.

언젠가는 딱 한권 시집을 내신 블로거님께서 비밀글로 한국에는 아직 '노벨 문학상'  탄 작가가 없으니 본인이 그걸 위해 글을 쓰시겠다고 저한테 기부를 하라시더군요. 농담인 줄 알았는데 진담이셨더라고요. 그 분께 투자하는 것보다는 비말이가 직접하는 게 빠를 것 같아 '죄송합니다' 제 대답은 '노' 였고 글친구님도 사람들도 또 끊어지고 말았더랬습니다.

 

Dear 블방동 닷컴 아아 블로거님들

 

자기 좋아하는 일에 왜 손 안대고 코를 풀려고 하시는지들~ 즐겁자고 하는 이 공간이 점점 속이 쓰리고 눈물 바람이 많아지는 블방질이기도 했더랍니다.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즐겁게 함께 글친구 해주셨으면 '감사' 하겠는데 말입니다. 여기는 미국이고 한국과는 17 시간의 시차가 있습니다, 먼 곳이지요. 비말이 꽤나 도움되는 블로거일 수도 있는데 '놓치셨습니다' 요즘 새롭게 시작하시는 티스토리 젊은 언니 오빠 블로거님들께도 한 말씀 드리고 싶은 게 왜 흉보면서 닮는다고 기존의 할베 할매 블로거님들이 하시던 못된 것만 자꾸 카피하고 따라 하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돈에도 눈이 있습니다, 눈먼 돈은 없습니다. 시작부터 차근차근 해 나가시지요, 징검다리 식으로 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한 줄짜리 비밀글은 사절입니다.

‘J블로그’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비말이의 미국에 있는 미주 중앙일보 블로그 였습니다. 도우미님께서 매번 공지 사항을 올리시는데 남의 글.사진.음악들 퍼다 나르시는 블님들 때문에 ‘벌금’ 까지 맞으셨다기에 몰라서 그러시는 블님들께 조금은 도움 되고자 올린 글들은 도리어 블로그 제작진들께도 블로거 글친구님들께도 '못 마땅함' 이셨던지 왕따 당하는 마음이 '내부 고발자' 가 된 것같은 느낌이기도 했고요. 그런 때는 댓글칸 막았기 망정이지 까딱했으면 혼자서 콩크리트 담벼락에 머리 짓찧고 접시물에 코 박을 뻔 했습니다. 그래도 추천은 많이 해주시고들 가셨더라고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시는 마음들 이셨던가 봅니다. 요즘은 댓글 안주신 블님들께서 놓고 가신 공감을 댓글 한 두줄 놓고 가시는 블님들께서 다 깍아 드시더라고요?

 

Dear 블방동 닷컴 아아 블로거님들

 

남의 글.사진들 유명한 이들의 살아낸 삶이 무에 그리 대수랍니까? 교과서에서 배운 그 분들 삶은 우리들 인생 여정에 소금으로 간 맞춰는 걸로 하시고 그냥 여러분들 이야기 하시면서 즐기시면 그게 계탄 기분 아닐까 합니다. 댓글 답글 쓰는 일 조금 지치고 힘은 들지만 그게 또 하루의 살아낼 기운을 얻게도 해 주더랍니다.

일하고 먹고 자고 싸고 만나고 헤어지고 소소한 일상이 살아 내다보니 그게 '복권 당첨' 이기도 하고요. 친애하는 블방동 닷컴 아아 블로거님들, 뜨거운 양철 지붕위의 고양이가 되지 마시고 우리가 직접 우러낸 '니맛 내맛' 으로 티스토리 (Tistory) 아늑하고 고운 찻잔에 담긴 따스하고 잘 우러난 차맛들로 남은 시간을 함께 해 보심이 어떠 하실런지요. 사람들 앞에서는 입도 뻥긋 못하면서 숨어 글로만 한다고 짝꿍은 늘 불만이긴 합니다만.

지겨우실 만큼 긴 글들은 이미 비말이가 썼으니 사진이나 글들은 그저 눈으로 보시고 영혼 담긴 글 한 두줄 마음만 주시면 되십니다. 글 올리자마자 몇 분만에 '잘 보고 가요' 그런 거 마시고요.

비말 飛沫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