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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함께

GPT-4 새로운 세상

by 비말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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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챗봇 (ChatGPT) 과 Window

 

오래돼 아무리 깨끗이 닦아도 흐릿한 유리창 (Window) 이 못 마땅해 하던 중 머리 콩콩 짓찧어대던 창을 떼어내고 다시 만들어 넣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다시온 이 봄, 창밖에서 창안을 엿보는 창밖의 아이들은 그 이쁨이 배로 더해집니다. 인간과 풀꽃나무들이 창 하나로 대화를 나눱니다. 인터넷 컴퓨터 화면안에서도 안방 유리창 안과 밖에서도요.

쟈들도 말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마음이 되는 날에는 다중 인격자처럼 내 안의 내가 여럿이 되기도 합니다. 챗지피티 (ChatGPT) 오픈AI (OpenAI) 요즘 전 세계가 들썩거리게 하는 인공지능 로봇이 뉴스를 장식합니다.

GPT-4 새로운 세상

인간의 머리를 이겨 내려는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의 기계 ChatGPT (인공지능 챗봇) 와 실시간으로 대화도 하고 알고자 하는 것들 도움도 받고 더러는 감정이 실린 그 기계로 부터 위로도 받던 소설도 영화도 많았는데 이젠 그게 우리들과 바로 눈앞에서 만나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GPT-4 Openai는 우리 한글이 앞의 모델 (3.5) 보다 더욱 잘 이해되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미 티스토리의 많은 블로그님들도 사용하고 계시고 포스팅에서도 장문의 박사학위 논문같은 글들이 실시간으로 쏟아져 나오기도 하더라고요. 대화랑은 '공란' 혹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가 다 일때가 많긴 하지만요.

더불어 사는 세상은 대화창이 필수

새 유리창 (Window) 에서 만났던 2020년 3월 그 봄이 어제인 듯 어쩌면 다시는 만날 수 없는 봄이돼 버렸습니다. 다시 찾아온 2023년 3월, 이 봄에는 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별로 궁금할 것도 없지만 궁금한 듯 귀를 쫑긋거리고 눈을 크게 뜨고 봅니다. 아직은 집을 팔 생각 1도 없던 어느날, 마눌이 블로그 다음 포스팅 사진 찍어 올리는 것에 유리창이 너무 오래돼 사진빨이 잘 안받는다고 징징대자 넘편이 '그럼 통유리로 바꿀까?' 합니다. 집안팎의 통유리들을 죄다 격자무늬 창으로 바꿨는데 안방 옆 창문만 그냥 두고 있는 상태였는데.. 그러기로 합니다.

새벽에 잠을 깨 일어나 컴앞에 앉으니 책상에 메모지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이게 뭐지?’ 내가 한 건 아니고.. 별 것도 아닌 걸로 다툼 끝에 짝꿍이 밤새 고민한 건가 봅니다. 혼자 또 얼마나 많은 속앓이를 하면서 ‘내가 공대를 갔어야.. (마눌은 건축을 컴퓨터로 공부하고 넘편은 정치를 책으로 공부했습니다)’ 하며 속상해 했을까를 생각하니 좀은 미안해 지기도 합니다. 잘난 척하는 마눌이 많이 미웠겠습니다. 사실 저로서는 잘난 척 하려던게 아니고 '그리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거지만요. 그래도 기계가 아닌 인간, 사람들이기에 유도리가 있고 서로의 마음을 말로 글로 하지 않아도 대충 이해하며 넘어가 지기도 합니다.

인공지능 챗봇 (ChatGPT) Window

불과 몇 달전의 챗 GPT3.5는 '대한민국은 누가 건국했지?' 그리 물었을 때 '김정일' 이라고 했다는데 이번 새로운 챗 GPT4는 '초대 대통령 이승만' 그랬다고 합니다. 50~80살이 넘은 우리들은 분명히 '단군 할아버지' 그렇게 대답을 했겠지요? 대한민국에서 50년 대를 살아내고 공부하면서 자란 우리들한테는 '역시 기계는 기계' 그러면서 그냥 하던 대로 컴퓨터 자판기로 '한글이나 톡톡거리자' 그런 마음들 이시겠고요. 이번 새로운 챗봇 GPT4는 한글 인식이 아주 유능하다니 대한민국 학원의 일타 강사님들 좀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실 것도 같고 고생들 좀 하시겠습니다.

2020년 3월에는 마켓에 가기도 힘들거라는 뉴스들을 보면서 요리쿡 조리쿡 있는 것들로 쉽게 해먹는 연습들을 했더랬는데 그게 서바이블, 죽고 살고의 몇 달 동안을 책임을 져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양파 햄 쏘세지 계란 당근 치커리들로 야채 볶은밥도 해먹고 (매일이 비슷한 요리).. 지금쯤 화려 찬란할 창밖의 아이들 이름을 하나씩 불러도 봅니다. 석류꽃 아이리스 쟈스민 카라..

다시 찾은 봄 (새 유리창문)

'내가 맞다~ 너가 틀리다' 수 많은 날들을 키친 불위에서 만들어내는 음식들 만큼이나 지지고 볶으면서도 둘이 힘을 합하면 뭔가는 만들어 집니다. 앞으로 우리앞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일어날 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지만 인공지능 챗봇 (ChatGPT) 이 십 수조의 돈을 들여 만들어진 세상에서 '만물의 영장' 임을 자랑하던 우리 인간은 우리가 만들어낸 기계에 의존하며 라면 가락처럼 꼬불거려 스맛하던 머리속 주름은 국수가락처럼 늘여 뜨려놓고 사용하기를 마다합니다.

앞으로 GPT-4 Openai는 계속 더 많은 돈을 쏟아넣고 더 많은 연구 개발을 해서 인간 지능을 뛰어 넘을 날도 있겠지요? 새롭게 만들어진 저 유리창 (Window) 너머로 비춰주는 봄처럼 우리들 속을 마알갛게 꿰뚫어 보면서요. 그러거나 말거나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떠오를 것이고 오늘 저는 새 것인 듯 남의 뉴스 글들 찾아 색바랜 편지를 들고 선 비말이네 새 포스팅 글 하나 올립니다.

비말 飛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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