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다시 태어난다면1 다시 태어난다면 치커리 잎이 배추포기 만큼 커 있는데 잎이 연하고 넓어 쌈싸서 먹어도 될 것 같아요. 치커리, 민들레, 파무침으로.. 2019년 3월 세째 주에는 비말뜨락이 파릇파릇 봄볕 행복이었는데 말입니다.치커리, 민들레, 파무침을 위해 한 줌도 않되는 파를 뽑아 다듬어 씻고 물기를 빼고 소쿠리에 담습니다. 민들레 줄기가 실파보다 더 갸냘퍼서 맛이나 내줄까 싶습니다. 가만 있어도 맛있는 아침을 먹게 해주는 건 고맙지만 키친에 들어가면 ‘왜 왔느냐?’ 눈에 쌍심지 켜는 넘편때문에 급 피곤해집니다. 짝꿍이 은퇴를 하고 소일꺼리 찾아서 온 집안팎을 휘몰아칠 때 뭔가를 만든다며 키친을 점령하던 시간들이었네요. 비말이 쟁반이 뭔가로 가득 채워지던 시간들. 파란하늘 하얀구름 보며 세상사 뭔 일이 일어난들 ‘내사 몰라’ 신선놀음.. 2025. 3.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