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유도화1 단풍찾아 산으로 작년 이맘 때도 '캘리포니아 봄같은 가을속에서' 라며 고국의 노오란 은행잎과 울긋불긋 단풍잎을 부러워했는데 그래도 그 때는 홍화협죽도라는 유도화가 곱게 핀 동네의 어느 집앞에서 '가을은 참 이뿌다' 그렇게 노래 불렀는데 올 가을은 그 마저도 쥔장이 가지치기로 다 잘라내 버렸더라고요.어제 넘편의 도움없는 오블완 하나 올려놓고 산에 오르긴 좀 늦은 시간 자동차로 달려 남의 동네산에 올랐습니다. 그 곳도 지난 여름의 패악에 아직은 불탄재와 시커먼 숯댕이가 된 나무들이 '나 좀 어찌해 줘!' 하며 서서 누워서 널부러져 있었지만 그래도 노오랗게 물들어가는 나무들이 있어 가을느낌은 좀 났습니다. 단풍찾아 산으로 오른 늦가을이 소박합니다. 연붉은 홍화협죽도캘리포니아 봄같은 가을속에서 지난 여름 '유도화꽃 버섯요리.. 2024. 11.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