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자카란다위 새집1 자카란다위 새집 바람소리가 조금만 세차져도 세 식구는 마음이 편치않아 키친 창가에 모입니다. 까치발들고 창밖을 보다가 자카란다 나무위의 새집이 무사한 걸 보면 안심하고 각자의 일에 몰두합니다. 새벽참을 먹고 먼동이 사라지면서 황금콩알 하나를 뱉아냅니다.강쥐 바둑이는 아침을 먹자마자 페리오 문앞에 서서 '문좀 열어주세요!' 애원을 해댑니다. 지가 나가서 자카란다나무밑에 서 있어야 안심된다는 듯 생난리를 칩니다. 자카란다나무를 타고 오르려는 옆집 냥이뇬이 먼저와 자리를 잡고 바둑이를 약올리기도 합니다. 어제 옆집 황금 냥이뇬한테 할키기까지한 강쥐 바둑이는 오늘만은 먼저 나가 기선 제압을 하고 자카란다나무 위 새집도 자기가 지켜내겠다는 결심이 대단합니다. 지난번 앓고난 후 잘 걷지도 못 하면서, 할아버지의 예술적이지 못한 .. 2025. 5.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