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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짓는 여자

비말이 메밀국수는

by 비말 2023.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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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ckWheat Noodle 메밀꽃 피운 메밀 비빔국수

메밀국수가 세일을 한다며 한국마켓에 갔을 때 짝꿍이 카터에 담기에 그런가보다 했는데 한국것인지 일본건지 국적 불명이었습니다. BuckWheat Noodle 이라는 이름을 보면서 앞뒤로 한글을 찾아 보지만 몇 자 '공급원 서울 특별시..' 어쩌고 하는 거 말고는 죄다 일어와 영어네요. 글씨가 작아 영어로도 전혀 도움을 못받고 그냥 비말이 맘대로 느낌대로 해먹었습니다. '서울 특별시' 라는 글이 있으니 '한국 거' 맞을 거라고 짝궁은 말 하네요.

BuckWheat Noodle 메밀 비빔국수

메밀꽃 꽃말이 '연인' 이라는 걸 오늘 또 처음으로 알아집니다. 이 나이에도 매일 뭔가를 배우게 되니 감사하기는 한데 너무 많이 채워진 머리속에서 지진날까 걱정이 되긴 합니다.

BuckWheat Noodle 메밀꽃 피운 메밀 비빔국수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릅' 말고는 아는 게 없는 메밀~ 서울살 때도 국수 종류는 별로라 메밀국수는 먹어본 기억은 없네요. 1936년에 발표됐다는 '메밀꽃 필 무릅' 소설만 늘 입에 달고 살았는데 드뎌 그 메밀국수 맛도 알아졌습니다.

국수와는 다르게 오랜 시간 삶아야 했네요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일대를 배경으로 했다는 소설~ 장돌뱅이인 허생원과 아들.. 왼손잡이 동이가 늘 뒷목을 끌어당기 듯 타국에 살면서도 언제나 가슴속에 남아 있었던 소설속 허생원과 동이 '메밀꽃 필 무릅'

비말네 365일 기본 양념 볶은 고추장

*메밀은 서늘하고 습한 기후에서 잘 자르고 성장이 빨라 씨를 뿌린지 10~12 주면 무르익는다고 합니다. 메밀은 6~7월 하순에 씨를 뿌리면 8~9월에 꽃이 핀다는데 저는 실지로 본 기억은 없습니다 (위키 백과에서).

이런 저런 야채들은 볶아서.. 사진은 실종?

메밀꽃은 흰색, 분홍색, 빨간색이 있으며 줄기는 초록색, 분홍색, 짙은 붉은색이 있고 열매는 검은색, 흑색, 은색, 갈색이 있다고 합니다. 이미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요.

짝꿍의 긴 설명끝에 만들어진 메밀 비빔국수

메밀꽃에는 꿀이 많기 때문에 꿀벌의 좋은 밀원식물이 되기도 한다는데~ 암튼 짝꿍은 맛나게 먹으면서 이 정도면 나가서 사먹지 않아도 되겠다고 합니다. 일년 365일 만들어져 있는 양념 고추장과 양념간장으로~ 냉장고 안팎의 야채들로 맘대로 느낌대로 해 봤는데 담번엔 공부 좀더 해서 제대로 된 메밀비빔국수를 만들어볼까 합니다.

비말 飛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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