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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돼지 베이비백 립 지난 여름 만들어 먹고는 돼지도 소도 뜸을 들였더니 '난 고기 별로 않좋아해!' 하면서도 야채와 갈비 사이, Pork Babyback Ribs (돼지 베이비 백 립), 어린 돼지등갈비를 파고 또 파는 짝꿍. 지인의 손주가 돼지갈비 20개를 앉은 자리에서 개눈 감춰 듯 했다며 그 먹성을 자랑 (?) 했는데, 70대 중반 짝꿍이 치아도 예전같지 않은데 잘 먹으니 고맙습니다. 요즘 좀 빡쎄게 일 하면서 '난 아무거나 다 맛있어!' 하는 넘편말 믿어주면서 그야말로 아무거나 챙겨줬더니 말은 못하고 먹고 싶은 게 쌓였던가 봅니다. 그러길래 '빈말' 하지말고 '비말' 이만 하랬더니. 새벽부터 키친에서 사부작거리다 보니 팔이 뻐끈합니다. 힘들었는지 몸살기도 있고 음식 씹기도 구찮길래 좀 오버쿡했는데, 야채들과 돼지 베.. 2026. 9. 7.
빵만 있어도 살아낸다 세월을 그렇게나 흘러 보내고도 아직은 아직이라는 마음이 웬지~ 뭔지.. 갈바람 타는 아이같아 안스럽다. 9월 초하루부터 싸아한 날씨가 속마음까지 식힌다. "빵만 있어도 살아낸다" 빵만으론 살 수 없지만. 말많고 탈많은 세상칸에서 과연 나는 얼마큼 ‘필요악 (Necessary Evil) 일까?’ 그래도 '망설이기 없기' 개짖는 소리면 어떻고 새벽닭 울음이면 또 어떠랴~ 새벽부터 눈뜨면 '아침은 뭐 먹어?' 할 거 같아 삶아놘 감자와 찐계란으로 야채넣고 Mashed potatoes (메쉬 포테이토) 를 만들고 치즈가루 뿌려 빵을 굽는다. 누군가들은 빛되고 소금되어 세상에 순수악 (Pure Evil) 도움이 된다지만, 혼자만의 열심으로 남한테 디딤돌은 못 돼줘도 걸림돌 않되면 되겠지. 땅을 헤집고 나서는 그 .. 2026. 9. 6.
코스모스를 담다 황화 미국 캘리포니아 동네 산길을 오르다 만난, 코스모스 닮은 꽃에 반해서 한 컷. 한글 블로그 글친구님들 방에서 '황화' 라는 걸 알게 됩니다. 한국살 때는 보지못한 꽃인데. 이 9월에는 그녀들을 찾아나서 볼까합니다. "코스모스를 담다, 황화" 그러면서요. 살아있는 날의 전설이 되고 노천명 (盧天命) 님의 詩, '이름없는 여인이 되어' 를 꿈꿔던 코스모스 소녀, 비말이는 산장의 여인 대신 귀곡산장의 할매가 되어 "큰소리 치지마, 무섭다!" 꽃 같다며 이뻐라던 님의 입에서 무서운 소리가 흘러나오게도 합니다. 국민학교 졸업식날 '울애기 훔쳐갈까 시퍼서!' 갓난쟁이 막내 여동생업고 졸업장 받으러 가셨다던 큰오라버니, '어느 하늘아래 숨쉬고 있는 것 만으로도 고맙다' 시며 매일이 '감사기도' 라시던 언니생각도 납니.. 2026.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