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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미셸 위 Michelle Wie West (위 성미) 날씨도 맑고 공치기 좋은 날은 실제로는 공이 잘 안맞는 날입니다. 공에 집중도 잘 안되지만 눈에 보이는 풍경들이 '나하고 놀자' 자꾸 살랑대면서 러블콜로 윙크를 해대서 일까요? 그래서 바깥 날씨가 너무 좋은 날은 걷거나 TV를 보면서 눈으로 세상과 대화를 나눨 때가 더 많습니다. 고국의 블글 친구님들께서는 산으로 들로 해외로 봄놀이 가신다는데 여행이 취미가 아닌 비말이는 남의 이야기 '미국의 전 프로골퍼 미셸 위 (위성미) ' 가 마침 화면에 비춰지길래 참새 방앗간에서 살짝 숟가락 얹어봅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한 때 신드름을 일으켰던 어린 소녀가 이젠 어엿한 주부로 골퍼로 딸을 둔 엄마로~ 잘 자라 소신 껏 잘 해나가는 것이 멋져 보이기도 합니다... 2024. 3. 29.
아이리스 여심은 치킨패티 브로콜리 군만두 하아얀 아이리스 (붓꽃) 들이 비말네 뜨락에는 '우아한 마음과 좋은 소식 그리고 변덕스러움' 으로 혼자 둘이 여럿이서 머리 끄댕이 웅켜잡고 서로를 질타하 듯 미워하 듯 흥칫뽕하다가 다시 얼싸안고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찬가를 불러댑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사계를 바꿔 달리며 느린 걸음으로 걷다가 빠르게 달리기도 하면서요. 요즘 세상 값비싸고 눈을 미혹시킬 만큼 멋지고 이쁜 그릇들도 많지만 그냥 아는 느낌의 블방쟁반, '비말이 쟁반' 에 담겨진 치킨패티와 브로콜리, 고국서 물건너온 듯한 비비고 왕교자만두를 비말네서 멀지않은 캘리포니아 어느 동네에서 만들어 '소불고기 만두' 라며 영어로 글자만 바꿘 걸 코스코에서 사다가 군만두로 다시 구워내 특별한 쟁반인 양 올립니다. 여심 女.. 2024. 3. 28.
철갑두른 소나무 나무야 나무야 소나무야 캘리포니아의 봄은 질척거리며 곁을 줬다 말았다 밀땅을 하며 혼자서 저 만치 걸어갑니다. 오랜시간 남의 나라땅에서 살면서 더 깊이 더 많이 친해지고 알아지는 것들도 더러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고국의 소나무들과 '애국가 2절 소나무' 가 들어간 가사입니다.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 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철갑을 두르고 산 것같은 시간들이 허물어지면서 맨몸으로 혼자 버려진 듯 잠시 몸을 곧추 세웁니다. https://4mahpk.tistory.com/entry/%EC%86%8C%EB%82%98%EB%AC%B4%EC%99%80-%EB%A7%88%EB%B8%94%EC%BC%80%EC%9D%B5 소나무.. 2024. 3. 27.
제라늄 다육이석류 제라늄아, 너 왜 거기 있니? 3월이 간다면서 오는 봄 막아서고 가는 봄 돌려세우는 2024년 봄이 사람들 정신줄 놓게 합니다. 분명 쟈스민 줄기와 잎들인데 분홍색 꽃이 하나 봉긋 솟아나 있습니다. 페리오 문을 열고 나가보면 알 것을~ 이미 남의 집 뜨락이 됐으니 그럴 수도 없고 2017년 3월 6일 날 찍힌 사진을 올려놓고 라운딩 준비하는 짝꿍을 불러 들입니다. 울집엔 분홍 쟈스민 없었잖아요? 마눌의 물음에 '니가 알지 내가 아남요!' 하던 넘편은 '저 속에 화분을 놓아뒀나?' 비말네 뜨락에서 마눌한테 젤로 먼저 뿌리째 뽑혀 버려졌다가 넘편의 손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뜨락 아이들 중 분홍색은 제라늄인데.. 지난 사진들이 저장된 USB를 찾아 2017년 3월 그 봄을 다시 찾아 만납니다. '자기요, 이리..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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