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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철나무 1억 육천만원 황금꽃병 Golden Four seasons tree, 황금사철나무는 미국 캘리포니아 비말네 뜨락에서 '금아' 라 불리며 20년 넘게 사랑을 독차지하다 어바인 땅값 비싼 딸넴네 동네에 가서 성장을 멈춰고 빛을 잃어가는 나무를 '들고 와? 말어!' 고민하는 차 예전에 찍어 포스팅으로 올리고 남은 사진을 찾아냅니다. 황금사철나무 (Golden Four seasons tree) 는 영어로 'evergreen spindle' 혹은 'Japanese spindle' 이라고도 부르는데 바둑이네 뜨락에서는 '금아 (黅娥)' 라고도 불렸습니다. '누른빛 금 (黅) 에 이뿔 아 (娥)' 화분에서 키작은 나무로 커다가 뜨락에 옮겨주면 원래의 '작은 키를 가지고 있다' 는 말이 기우로 생각될 만큼 우람하게 크.. 2024. 3. 21.
뭉게구름이 되어 푸른 하늘을 훨훨 날으리 캘리포니아의 봄이 더디게 오는가 하면 여름인 것 같고 다시 쌀쌀해 옷 하나 껴 입으면서 봄여름겨울을 둥글게 뭉쳐 싸돌아 다니는 뭉게구름 따라 하나가 되어 흐릅니다. 내 꽃밭 남의 꽃밭 지나는 길에 구름도 찍고 꽃도 찍으면서 잠시 즐기는 봄날입니다. 어쩌면 저리도 하얄까? 혼잣말처럼 옹알이 하며 폰카를 꺼내들면서도 별로 기대도 않합니다. 지붕과 지붕, 나무와 나무들 사이를 비집고 한 캇, 두 컷.. 몇 캇을 찍었는데 생각보다 좋아 다 잘라내고 한 면만 사용하면서 기분이 업 됩니다. From: YouTube 뭉게구름 (아이유) 이 땅이 끝나는 곳에서 뭉게구름이 되어/ 저 푸른 하늘 벗삼아 훨훨 날아다니리라/ 이 하늘끝까지 가는 날 맑은 빗물이 되어/ 가만히 이땅에 내리면 어디라도 외.. 2024. 3. 19.
오렌지밭을 스치며 미국의 서부 캘리포니아에는 크고 넓은 땅에 아직은 서부 영화속 죤웨인의 활극이 벌어지던 흔적도 남아있고 금광을 캐기 위해 찾아든 사람들의 느낌도 오롯이 남아 있기도 하지만 그 중 도산 안창호님의 오렌지를 따며 한국인을 바로 세우고 가르치며 독립운동을 하던 오렌지밭도 남아 있습니다. 계절이 엊갈려 스쳐 지날 때면 잊었던 옛 전설들을 떠올린다는 모가지가 길어 슬픈 짐승 사슴이 물 속에 비친 제 그림자에도 마음이 찡해져 먼데 산을 본다던 노천명님의 詩에서 처럼 비말이도 저 오렌지밭을 자동차로 지날 때면 역사책 국사책 '대한미국 만세' 라 오짜로 잘못 필기한 역대 대통령까지 떠올리면서 사진 몇 장도 디카로 찍어대기도 했네요. 리버사이드 오렌지밭 어제는 둘째 시누이의 번개팅에 종일 남의 동네에 가서 놀다 왔는데 .. 2024. 3. 18.
개나리 쟈스민꽃 꽃말은 달콤한 속삭임 개나리 자스민은 노란색꽃이 '개나리네!' 착각할 만큼 거의 개나리꽃 같아 보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겨울의 끄트머리 달 (2월부터 4월까지) 에서 봄향기를 풍기며 노란꽃으로 피어납니다. 어제는 동네 홈디포 (Home Depot) 에 자재들 보러갔다가 꽃 화분들이 화려찬란하게 화원앞에 놓여 있길래 그 쪽으로 들어가면서 할 일을 잊고 꽃과 함께 하며 잠시 즐기기도 했습니다. '우리집에 있던 꽃과 똑같네?' 짝꿍이 반가운지 얼릉 알아보며 개나리 쟈스민 앞에 섭니다. 개나리 자스민의 꽃말은 '달콤한 속삭임' 이라고 합니다. 뽀죽한 승질머리 만큼이나 탈도 많은 비말이는 꽃향기에 민감하고 꽃알러지가 있어 향기가 너무 짙은 풀꽃나무들은 비말네 뜨락에서는 자비도 없이 쓰레기통으로 실려갔기에 꽃앞.. 2024.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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