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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챌린지21

나만 아는 숨은 집 내 나라글로 블로그 20여 년을 하면서도 행사나 이벤트에 스스로 참가해 본 적은 없었는데 이번엔 어쩌다보니 등 떠다밀린 것도 아니면서 스스로 손가락을 집어넣고 '아파라' 하면서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작심 삼주, 21일을 채웁니다.낡아 바스락거리는 색바랜 편지속에서 찾아낸 느낌좋은 글한 줄처럼 황금빛 찬란하게 번지는 동쪽 먼동이 아름답습니다. 숨은 그림들처럼 볼 때마다 조금씩 다른 풍경들이 만나지기도 하는 비말네 뜨락입니다. 자카란다 나무와 길건너 야자수가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는 것도 같으네요. 비말이를 픽해 주시고 쓰잘떼기없는 긴 글에도 시간 할애해 주시며 색바랜 편지방을 찾아주신 블님들께 답글도 드리면서 블친구님들의 새글에는 공감, 댓글로 함께 해드리면서 충심 (?) 을 다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함.. 2024. 11. 27.
열 두개의 폴더로 21일이 이렇게 길게 느껴진 건 70을 올려다보는 비말이 생에 두번 째로 알아지는 사실입니다. 병원에서 스맛폰도 없을 때 옆침대의 코고는 소리들과 밤낮을 함께 할 때 말고는 처음입니다.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 알람이 '모니터, 스마트워치, 아이폰까지 2일 남았습니다.' 해당사항 무가 될지라도 기분은 좋습니다. 젊은 날, 한국 서울살 때 이런 마음으로 모든 일에 임했더라면 낙동강 오리알되어 지구별 끝까지 떠내려 오진 않았을 텐데.. 열 두개의 폴더들로 묶어진 색바랜 편지속 티스토리 포스팅들을 37일 남겨놓고 정리정돈을 합니다. 이미 많이 늦어버린 후회로 억울한 마음 싹뚝깍뚝 해봤자 잘려나가지도 않을 생각들과 한바탕 씨름을 해댑니다. 덤으로 사는 삶인데 아깝게 쓰잘떼기없는 생각들로 채워봤자 '나만 손해' 일테.. 2024. 11. 26.
접어진 자리에서 어제 접었던 손가락을 다시 펴면서 접혀진 그 자리에서 기지개로 키를 키우고 전기난로를 켜고 패딩을 하나더 껴입습니다. 츄리닝에 반팔티 하나만 걸친 짝꿍이 '그렇게나 추워?' 방금 따뜻하고 달달한 애플파이와 펌킨파이에 뜨거운 커피로 속을 뎁혔는데.. 뭔 일인가 합니다.뼈속에 찬바람 스며들 만큼 추운 날씨도 아닌데.. 입어도 으스스 한기가 들고 먹어도 속은 여전히 허하고 채워도 뚜껑열린 뇌가 다 날려 버리는지~ 구멍난 독에 밤새 물 채워도 바닥을 드러내는 콩쥐의 숙제, 팥쥐엄마, 계모의 농간같은 시간들입니다. 잉간이 얄팍해 어찌 지난 날들을 그리도 쉬이 까먹으며 사는지 반성합니다. 비말이가 교통사고를 크게 당했다고 해도 블방 어느 누구 본 사람도 없고 보여준 적도 없으니 그냥 나이롱 환자처럼 할일 다하고 놀.. 2024. 11. 25.
내 스킨속 치환자 티스토리 작심 삼주 오블완을 매일 올리면서 잃은 것도 많지만 얻은 것 또한 많은 시간들 입니다. 어차피 티가 원하는 공식적인 21일 삼주는 못 채워지겠지만 색바랜 편지를 들고 선 비말이방 달력은 차고도 넘치니 그 걸로 만족하고요~ 나 좋자고 하는 블방질 내가 만족했으면 되는 거 맞지요? '내 스킨속 치환자' 라는 제목부터 만들어놓고 나니 갑자기 쓸 글도 쉽게 읽혀질 느낌도 멍 때리는 순간들이 됩니다.찰라에 '빛나는 뭔가' 가 잡혀줘야 하는데~ 넘편은 이미 오늘의 외출 계획서를 제출했고 마눌은 '오 불안!' 글판에서 전쟁을 치뤄냅니다. '얼마나 걸려?' 오블완 시작하고 한번도 안빼먹고 묻는 일상 언어.. 그야말로 오블안 끝내기 한판입니다.강변 가요제 1회엊저녁 병든 달구언냐처럼 꾸뻑대면서 보던 (듣던) 짝.. 2024.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