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요리6

꽃말이 멋진 호박 비말뜨락에서 호박꽃을 제대로 못 보긴 2025년 6월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호박꽃도 꽃이냐?' 며 쑥떡거려도 꿋꿋이 호박꽃 사랑론을 펼치던 비말이는 올봄 호미질보다 블방질을 더 많이 한 것을 반성하면서 지금이라도 어찌해 보자며 지난 사진들을 뒤척이며 연구하다 포스팅으로 만듭니다.또한 호박은 7월 31일의 탄생화라고도 합니다. 호박꽃은 꽃말이 참 멋진데 '해독, 포용, 사랑의 용기, 관대함, 광대함' 이라고 합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당신은 스케일이 큰 사람이므로 상대방도 같은 스타일이 좋겠군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훌륭한 꿈이 꿈만으로 끝나지도 않겠군요' 뭐 그런 의미의 꽃말론을 펼치기도 한다는 군요. 호박 꽃말이 포용력, 광대함인 것처럼, 호박의 종류도 많고 세계에서 가장 큰 열매를 맺는 식.. 2025. 6. 22.
호박쌈에 뽕잎밥 미국 캘리포니아가 완연한 여름놀이를 합니다. 몸도 맘도 내 것인데 내 것이 아닌 양 흐느적거리고 정신력은 바닥입니다. 이런저런 포스팅 글.사진 만들던 것 죄다 밀쳐두고 지난 사진들보다가 비말뜨락 호박밭과 뽕나무를 만납니다.몇 년전 이미 먹어치운 호박쌈에 뽕잎밥, 돼지고기 바베큐에 눈이 꽂힙니다. 기운없고 밥맛 없을 때는 뭐로든 잘 먹어야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건데, 요즘은 귀차니즘 때문에 매일이 내일로 미뤄지면서 대충대강 먹어 치웁니다. '고기는 별로야!' 그러던 둘이는 비말뜨락에 호박씨를 뿌려 호박삭 나기를 기다립니다. 보랏색 자카란다 꽃잎이 떨어져 내리던 날 고대하고 기대하던 호박싹이 한 웅큼씩 나오자 땅을 고르고 넓혀 호박을 하나씩 옮겨 심습니다. 서쪽 자카란다 나무밑에 옮긴 12 개의 호박들은 조.. 2025. 6. 20.
비말뜨락 뽕잎차 미국 캘리포니아의 날씨가 어찌나 변화무쌍한지 아직도 겨울이 어느 한 켠에 숨어있는 것 같고 싸한 봄이 스치 듯 지나면서 잔기침을 뱉아내게도 합니다. 그 동안 뽕나무 손질을 벼뤄다 엄한 '아메리카 느릅나무 (American Elm)와 그 꽃말 '위엄, 고귀함, 신뢰들에 꽂혀 딴짓만 하다가 다시 비말뜨락 뽕나무 (Morus alba) 한테 눈길을 주면서 뽕잎차를 떠올립니다.뽕잎 몇 잘 뜯어 펼쳐놓고는 예전집에서 자주 해먹던 뽕잎전과 뽕잎들 썰어넣고 반죽해 굽던 생선전도 해볼까하다 관둽니다. 이번엔 그냥 연한 뽕잎들로 비말뜨락 뽕잎차로 만족하자며 머리속을 비워냅니다. 뽕나무 뽕잎차가 요즘 날씨에 좋을 것 같기도 하네요. 예전집 비말뜨락의 뽕나무에는 허밍버드 (벌새) 와 비둘기가 자주 찾았는데 새 집에서는 참새.. 2025. 6. 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