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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노랑나비 Hello Yellow Butterfly 생명의 상징이라는 노랑나비를 만났습니다. 18년을 이 땅에서 나고 자라면서 함께 살다간 강쥐 바둑이가 다시 노랑나비로 환생해서 우리한테 마지막 인사를 하고 간다며 좋은 마음으로 우리식으로 해석하며 굿모닝~ 핼로우로 인사를 합니다. 지난 번 강쥐를 떠나 보내고 오던 날 바둑이가 건강할 때 자동차에서 내려주면 뒹궐고 놀기 좋아하던 곳에도 들렸더랬는데 그곳에서 신비한 노랑나비를 만났습니다. 멍 때리고 있는 저를 짝꿍이 숨이 넘어갈 만큼 작은 소리로 불러댑니다. 짝꿍 머리위를 뱅뱅 맴돌다 잔디위에 내려앉는 노랑나비를 멍한 시선으로 보고만 있는데 '어서 사진찍어!' 짝꿍이 들릴락말락한 소리로 재촉을 합니다. 움직이면 날아갈까 조심스럽게 다가서도 옴짝을 않해 폰카를 눌립니다.. 2024. 4. 13.
메리골드 꽃말은 아름다운 용기 한결과 확신 캘리포니아 4월도 황금색 꽃으로 활짝 피어 하늘.산.들.사방이 색으로 향으로 눈과 코를 자극시키며 '너 나와!' 밖으로 불러냅니다. 강쥐 바둑이 때문에 먼 곳도 북적이는 곳도 멀리 못가고 몸맘이 편치못해 늘 종종 걸음치며 오갔는데 아직은 아직이라면서도 문밖을 기웃거립니다. 요즘은 강쥐를 못 데리고 들어가게 하는 곳이 많아졌고 동물 보호소는 점점 더 늘어나지만 동물 애호가들 또한 많아진다지요. 당신 집 아이들은 버려두고 남의 동물 학대죄에 벌금 물리기 좋아하는 피핑탐들이 말입니다. 풀꽃향이 내 집 남의 집할 것 없이 안개처럼 피어나는 4월에 황금빛 꽃으로 찬란하게 피어나 '나도 좀 봐줘!' 합니다. 어쩌둔 둥 바둑이 덕분에 돌쇠, 무수리 종노릇에서 해방된 넘편과 마눌은 아직은 완.. 2024. 4. 9.
봄소풍 간 바둑이 식목일 봄소풍 떠난 바둑이 4월 5일 2024년 식목일, 나무를 심는 대신 봄소풍들을 떠나며 흙으로 다시 돌아가신 비말이 아버지는 개띠셨는데 막내딸 맘 고생하는 거 안타까와 그러셨는지 기일상 받으시기도 전에 강쥐 바둑이를 데려고 가셨습니다. 이젠 개띠 아버지와 강쥐 바둑이는 기일이 같은 날이 되어 한 그루의 나무되어 식목일이면 찾아올 것 같습니다. 개띠이시던 아버지와 형부의 기일이 있고 엄마의 생신이 있는데 바둑이도 그 틈에 낑가집니다. 이젠 살아 숨쉬는 울가족들 중에는 개띠도 강쥐도 더는 있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좁지도 않은 집에 강쥐의 짐들이 젤로 많은 것 같습니다. 짝꿍은 하나~ 하나씩 다 만지면서 쿨적거리다 콧물 닦아내다가.. '이것도 없애?' 몇 시간째 그러고 있습니다. 칼로 물베기식으로 끊어..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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