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스페셜 비밀의 화원
기림이, 여진이들처럼.. 우리 모두는 그렇게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봤던 드라마 였습니다. 소설가를 지망하던 기림과 여학교 때 단짝인 여진과 문학부 지도선생이었던 종학, 어느 날 세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되면서 여고시절을 회상하며.. 손꼽아 기대하던 문학특강 선생님이 더는 안 바라고 키 170 센티 이상의 싱글이었으면 좋겠다던 그녀들 앞에 나타난 남자, 백종학
부치지 못한 서문에서, 여진이 마지막으로 남긴.. '이 서문을, 이 소설을, 그 소녀가 보게 될지 나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이 서문을 통해서라도 그 시절로부터 조금 자유로와지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 모여서 당신의 기븐날을 축하합니다 외롭고 슬펐던 날 많고 많지만.. 여진이가 기림의 생일날 불러준 노래~
'과거는 흘러갔다’ 그러고 있는 지금도 우덜의 추억이 이렇게 저렇게 색칠돼 있듯 그 시절을 살짝 다시 들여다 보면서 어쩌면 그때보다 더 순수한 마음으로 훌쩍 커버린 생각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잠시 허우적거리기까지 했던 것도 같습니다.
'비밀의 화원' 을 보고 있는 그때 그 시간만은~ 그런 마음으로 '그렇다' 했습니다. 드라마 스페셜 '비밀의 화원' 2010년 7월 17일 (토) 밤 11시 15분, KBS 2TV에서 방영된 걸 봤던가 본데 이런 포스팅도 있어서 인터넷 들춰보면서 잠시 다른 세상도 다녀 오고요.
'산장의 녀인' 그러다가도 '귀곡 산장의 노파' 그러는데 어느 날은 또 '소녀 소녀 합니다' 비말이 아이큐가 60에서 140까지 왔따리 갔따리 했는데 아마 이럴 때는 순수 그 자체가 아니었을까요?
블로그가 아니면 누가 이런 글을 봐주고 공감과 동감으로 함께 해 주시겠습니까? 너무 큰 의미들 두지 마시고 그냥 눈으로 손가락으로 잠시 즐기시면 되시겠습니다. 가끔 어느 블로거님들 '비말님 참 착하십니다, 순수하십니다' 그런 글 놓으시는데 나이가 꽉 차 이젠 흘리고 다니는 노인한테 그러시면 욕인 거 아시지요? 그냥, '나도 저럴 때 있었다' 그러시면 되실 것을~ 재미로 별점 치는 것처럼 즐기시면 되시겠습니다.
못 보신 분들을 위해 다시 동영상 오려 드릴까 하다가 관둡니다. 요즘 영화나 드라마에 이미 맘을 담궈신 블님들 시간 아깝다 하실까 싶어서~ 13년 전 7월에 방영된 거네요. 그 때도 비말이는 블로그에 몸맘을 다 바쳤던지 사진 캡쳐해 찍고 편집하고 포스팅 글들 만들어.. 열심이었습니다. 헌데 그 때 만들어 올린 사진들은 너무 작아 속 알맹이들이 보기도 힘들어 버리고 오리지널 로그까지 붙은 애들 빌려다 놓습니다.
비말 飛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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