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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근소녀 일탈기

메리골드 꽃말은

by 비말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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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용기 한결과 확신

캘리포니아 4월도 황금색 꽃으로 활짝 피어 하늘.산.들.사방이 색으로 향으로 눈과 코를 자극시키며 '너 나와!' 밖으로 불러냅니다. 강쥐 바둑이 때문에 먼 곳도 북적이는 곳도 멀리 못가고 몸맘이 편치못해 늘 종종 걸음치며 오갔는데 아직은 아직이라면서도 문밖을 기웃거립니다.

요즘은 강쥐를 못 데리고 들어가게 하는 곳이 많아졌고 동물 보호소는 점점 더 늘어나지만 동물 애호가들 또한 많아진다지요. 당신 집 아이들은 버려두고 남의 동물 학대죄에 벌금 물리기 좋아하는 피핑탐들이 말입니다. 풀꽃향이 내 집 남의 집할 것 없이 안개처럼 피어나는 4월에 황금빛 꽃으로 찬란하게 피어나 '나도 좀 봐줘!' 합니다.

황금색-봄꽃-캘리포니아-화원
황금색 꽃은 복잡한데 색은 단조로와 좋네요

어쩌둔 둥 바둑이 덕분에 돌쇠, 무수리 종노릇에서 해방된 넘편과 마눌은 아직은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걱정스런 느낌으로 몸도 맘도 내 것인데 내 것이 아닌 양 흐느적거리며 내가 얘써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것들에 우리를 맡기기로 하며 산뜻한 봄맞이로 가까운 화원을 또 찾습니다. 지난번에는 보랏빛이 눈을 끌더니 이번에는 황금꽃들이 가슴에 와 안깁니다. 성도 이름도 몰라도 될 노랑색 꽃들을 몇 캇 찍고 왔지만 이름표들이 없어 살짝 긴장합니다.

노랑 들국화-감국-가을꽃-봄꽃
들국화, 감국 (Indian chrysanthemum), 산야초

노랑 들국화, 감국 (Indian chrysanthemum) 은 들국화라 불리는 산야초로 구절초와 가깝고 인도국화라고도 불린답니다. 가을에 만났던 것 같은데 이젠 봄에도 꽃을 피우는 철없는 꽃인가 봅니다. 어린잎은 식용으로 먹기도 하고 말린 꽃잎은 소주에 넣어 감국주를 만들기도 한다는데 한약재로 기침약, 해열제, 항균제, 혈압강하제로 사용되며 위장을 편하게 해주고 눈의 정혈을 도와 눈과 머리를 시원하게 하며 두통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노랑색 크리산테뮴 인디쿰 (Yellow chrysanthemum) 은 아름다운 가을 꽃으로 산과 들에서 만나지다가 이젠 철도 없이 계절 불문하고 화원의 화분에서 집 뜨락 정원에서도 화려하게 꽃을 피운다네요. 아스테리아케아 (데이지과) 에 속하며 동아시아에서 기원한 다년생 식물이라고 합니다. 주로 인도 크리산테뮴 하이브리드가 시장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이름이 '크리산테뮴' 인가 봅니다.

메리골드-Marigold-황금색 꽃
금잔화, 메리골드 (Marigold) 꽃말은 확신

Marigold 메리골드

금잔화 (Marigold) 와 메리골드 (Marigold) 가 영어 이름은 같은데 전혀 다른 꽃이라고 합니다. 메리골드는 강렬한 오렌지와 노란색의 꽃을 가지고, 금잔화는 주로 밝은 노란색이나 백색, 오렌지색의 꽃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제 눈에는 그냥 다 꽃인데 말입니다.

메리골드 (Marigold) 의 또 다른 이름은 '새벽꽃' 이라고도 한다는데 꽃말은 아름다운 용기와 용기있는 행동을 상징하며, 관조, 한결같음, 질서정연, 확신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멕시코와 북미, 그리고 아르헨티나가 원산지라고 합니다. 6~10월 까지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데 비말네 동네 화원에서 활짝들 피워 행복한 봄을 안겨줍니다. 꽃은 튜브나 광선 모양을 하며, 복합꽃은 여러 줄의 광선 꽃잎으로 이루어져 있고 싱글꽃은 벌과 같은 수분을 필요로 하는 곤충들에게 좋은 음식 공급원이 된다고 합니다. 꽃은 6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시기에 피운다고 하네요. 우리는 4월에 개화한 모습을 화원의 화분에서 만납니다.

꽃 이름이 뭔들-노랑색-줄기꽃
이 봄은 아름다운 용기와 용기있는 행동으로

여기저기서 많이 만나는 풀꽃인데 '넌 이름이 뭐니?' 요즘은 아는 것도 죄다 까먹고 모르는 건 아예 덮어 버리며 삽니다. 넘편도 마눌도 병원 안가고 약 안먹으면서도 감기 한번 안 걸리고 잘 버텨냈는데 요즘 진통제를 알게 모르게 2알씩 매일들 복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꽃 이름도 잊혀진 다른 것들도 며칠 후면 또 기억이 나겠지요. 자리에 누우면 한 동안 못 일어날 것 같아 그 동안 밀쳐두고 '나중에~' 로 미뤘던 일들 하나씩 꺼내 놓으며 새로운 계획표를 짭니다.

메리골드 그 꽃말들처럼 '아름다운 용기와 용기있는 행동과 관조, 한결같음, 질서정연, 확신' 들로 이 4월도 용기가 필요한 달입니다. 좋은 느낌으로 건강한 몸맘으로 새 장을 써내려 가시는 행복시간들 되셨으면 합니다, 블글친구님들.

비말 飛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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