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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도 블로그도 아닌 나를 개편하고 싶다
샌드위치를 맛나게 먹으며
2020년 5월이 안달복달 시끄러운데
뜨락아이들은 물과 햇살 그리고
바람과 짝꿍의 정성만으로
사계를 쉼이없이 싹틔워 꽃피우고 지고 또
피우면서 보여주고 먹입니다.
5월 21일 여느 날처럼 새벽에
눈뜨고 블방 자물통 열고 들어와 다녀가신
님들께 답글드리는데 '블로그 전환'
알람에 빨강불이 켜집니다.
1997년 태그로도 끄떡 없었는데
'노트패트, Html' 에 뭔가 낯설고 이상한
샵 (#) 들이 덕지덕지 붙었네?
니들은 또 누구냐?
새글 포스팅 업로드는 5분에서
몇 시간 걸릴거라는 알림에 '어쩌나?' 하며
클릭했더니 바로 올라 갔네요.
2022년 12월도 끄트머리에서
댕그랑거리고 있는데 맨발로 보따리하나
안고 쫓겨온 티스토리 블에서는
애드센스를 애드고시라
부르며 머리에 띠들 두르시고
사법고시보다 더 어렵게 공부들 하시는데
블방에 쪽집게 학원 강사님들과
모범생 학생들만이 열공~
짝꿍은 가만있는 게 돕는 거라
해도 뭔가해야 뿌듯한 지 자꾸 일을 만들고
엊저녁보다 업그레이드 된 아침
샌드위치는 맛쨩입니다.
태그도 매번 바뀌고 블로그도
개편되고 없어지는데 머리속 뇌주름들은
제 맘대로 늘어져 개판을 치니
나를 개편하고 싶네요.
비말 飛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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