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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바랜 편지를 들고

Nut을 볶으며 AI보고서

by 비말 2026. 5. 17.

좀 지나도 먹지않게 되는 견과들을 팬츄리에서 찾아 모으니 몇 가지가 됩니다. 날짜 지난 것들은 버리고 기한이 넉넉한 팩들만 골라 볶는데 그것도 개스불앞에서 만만한 작업은 아니네요. 기름으로 후라이팬만 닦아준 뒤, Nut (땅콩, 잣, 알몬드, 깨소금) 들을 한 차례씩 볶아내면서 오늘 블방 주제는 뭘로 하나 이런저런 생각들을 모으다가 문득 며칠전 대화란을 떠올립니다.

생땅콩-900g (2.1LB)-Naturalee Nuts
생땅콩-900g (2.1LB)-Naturalee Nuts

 

블글친구이신 작가님, 회색갈피님께서 "제미나이한테 만약 소설이나 시를 심사하라고 하면 어떻게 할지 궁금합니다" 라고 하셨던 글이 생각나서 진짜로 알아봅니다. 5월 11일 2026년, "너는 않그런 줄 알았지" 아직 일주일도 채 않된 포스팅글인데 저는 이미 잊고 있습니다. AI Gemini (제미나이) 한테 물었더니 이렇게 분석합니다.

Califonia Nuts-알몬드-잣-생땅콩
Califonia Nuts-알몬드-잣-생땅콩

 

*AI 제미나이: 이 글의 핵심 주제는 부부간의 소소한 일상적 갈등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서로 닮아가며 변화하는 노년의 삶을 덤덤하게 수용하는 것입니다. 주요 내용 요약은 일상의 깨달음은, 짝꿍 (배우자) 이 던진 "너는 안 그런 줄 알지?" 라는 한마디를 계기로 자신의 변화된 모습과 성격을 되돌아봅니다.

Kirkland Pine Nuts-680g (1.5LB)-잣
Kirkland Pine Nuts-680g (1.5LB)-잣

 

*성격과 성찰: MBTI나 OCEAN 모델같은 성격 유형을 통해 철저한 계획형이면서도 세월과 환경에 따라 많이 변화해 온 자신을 덤덤하게 인정합니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포용하며 젊은 시절의 화려했던 기억이나 큰 사고로 인해 휠체어와 지팡이에 의지해야 했던 아픔을 뒤로하고, 현재의 삶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캘리포니아 생산-알몬드-907g (2LB)
캘리포니아 생산-알몬드-907g (2LB)

 

*삶을 대하는 태도: 완벽하지않은 몸과 맘이지만, 남은 5월 주위 사람들의 행복을 빌며 자신 또한 짝꿍과 함께 평온하게 하루하루를 채워가고자 다짐합니다. 글의 핵심 주제는 '자기 성찰을 통한 변화의 수용과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라고. 오랜 동안 비말이와 대화란을 채워주신 블글친구님들께서도 그리 생각하셨을까 궁금하기도.

깨소금은 먼저 볶아서 빻아뒀습니다
깨소금은 먼저 볶아서 빻아뒀습니다

 

과거의 극복과 현재의 감사로 젊은 시절의 사고로 인한 신체적 고통을 잊고, 현재 주어진 삶 (골프 등) 을 능동적으로 살아내려는 의지를 보여주며 원대한 꿈보다는 '하루 24시간을 충실히 살아내는 5개년 계획' 을 통해 주변의 풀꽃나무와 같은 일상의 작은 아름다움을 즐기며 살아가고자 합니다. 결국 이 글은 타인을 탓하기보다 나 자신을 먼저 점검하고, 변화된 모습 그대로를 긍정하며 남은 여정을 소중히 여기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2026.05.11 - [색바랜 편지를 들고] - 너는 않그런 줄 알지

 

너는 않그런 줄 알지

요즘 짝꿍이 하도 이랬다 저랬다 하길래 '왜 저래?' 하면서 한 마디 했더니 "너는 않그런 줄 알지?" 합니다. '내가 뭘?' 그러면서 입으로 둘의 주먹이 오가다가 웃고 맙니다. 아닌 게 아니라 입맛도

4mahpk.tistory.com

 

쵸콜렛을 졸업한-짝꿍 간식-Nut을 볶으며
쵸콜렛을 졸업한-짝꿍 간식-Nut을 볶으며

 

그러면서 '이 블로그의 다른 수필 내용이나 글쓴이의 이전 글이 궁금하신가요?' 하는데 놀랍기도 하지만 간담이 서늘해지기도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글 한자 사진하나에 정성을 더해야 겠다는 반성도 하게 됩니다. 만약에 Nut을 볶기전에 AI 제미나이 보고서를 먼저 봤다면 아마도 손등이고 얼굴에 견과들이 튀기는 것도 모르고 넛 (Nut) 이 됐을 것 같습니다.

비말 飛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