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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근소녀 일탈기

자, 다시 시작이다.

by 비말 202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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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이후

 

자, 다시 시작이다

 

맨날 천날 시작만 하다

말겠다. 때를 기다리다 그 때를

놓치고 마는 나!

 

자, 다시 시작이다

 

연보라색 끈적이라

늘 헷꼬지만 당하던 너!

이젠 니들도 그립고 그리운

나의 옛추억이 됐구나.

 

자, 다시 시작이다

 

짝꿍이 밤낮으로 마눌 몰래

숨어서 키워낸 뽕나무는 지금쯤

오디를 달고 있겠네.

 

2022년 5월 15일

 

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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