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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바랜 편지를 들고/비말맛집 퓨전식

흰다리새우 어묵야채

by 비말 2026. 5. 10.

요즘 너무 열심히 냉장고, 팬츄리를 여닫다보니 벌써 비워있는 느낌입니다. 2식구 뱃꾸리 채우는 일이 이리 큰일인 줄은 예진즉엔 몰랐던 사실.. 울엄마 20~30인분 장정들 4~5식을 어찌 매일 챙기셨는지 지금 생각해도 '엄마손은 요술손'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얼어 냉동고에 숨어있는 생새우 1팩을 꺼내다 떨어뜨리니 쿵소리가 납니다. '무겁기도 해라!' 2 Kg도 않되는 게 버겁다니 진짜 늙었나봅니다. "흰다리새우 어묵야채" 라 제목은 붙였지만, 국인지 탕인지~ 완두콩, 현미, 흰찹쌀밥으로 별 반찬없이 잘 먹었습니다.

왕새우 4마리-부산어묵-노란호박
왕새우 4마리-부산어묵-노란호박

 

코스코에서 생새우 1 팩을 샀는데 잘 산 것같습니다. 손질해 놓은 건 국물맛이 제대로 안나오는데, 좀 귀찮긴해도 통째로 머리와 꽁지가 다 달린 걸 사면 국물맛이 진국입니다. Farmed White whole head on Shrimp (양식된 흰다리새우 4 lb (1.85 Kg), 1 파운드에 $6 이라는데 4 파운드 ($23.99) 가 한 팩이네요.

양식 흰다리새우-새우국-완두찹쌀밥
양식 흰다리새우-새우국-완두찹쌀밥

 

*양식 흰다리새우 (Farmed White Whole Head-on Shrimp) 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손질하지않은 전체 상태로 유통하는 제품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고 거래되는 새우라고 하네요.

국그릇-새우 2마리-어묵2개-만두2개
국그릇-새우 2마리-어묵2개-만두2개

 

감바스나 파스타, 해물탕에 사용하면 맛의 차이가 확실하다니 담번에 그리 해볼까 합니다. 노란 호박, 부산어묵, 파, 샐러리에 짝꿍의 주문에 비비고 만두까지 투입합니다. 국물이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Farmed White whole head on Shrimp
Farmed White whole head on Shrimp

 

살이 달큰하고 부드러우며, 껍질이 얇아 껍질째 조리하거나 튀겨 먹기에 좋으며, 머리 부분의 내장 (황) 이 소스나 국물에 녹아들어 감칠맛이 폭발한다고 하는데.. 무식하게도 모르고 그건 떼내 버렸네요.

2025.07.14 - [색바랜 편지를 들고/비말뜨락 풀꽃나무] - 계절이 머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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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mahpk.tistory.com

 

미니 그린 완두콩-현미찹쌀밥-흰찹쌀밥
미니 그린 완두콩-현미찹쌀밥-흰찹쌀밥

 

요즘 비말맛집 기본밥은 완두콩과 현미찹쌀과 흰찹쌀.. 현미찹쌀은 제가 좀 껄끄러운 느낌이라 미리 한번 해놓고 다시 밥앉힐 때 같이 넣습니다. 2인분 밥을 6인분 솥에 꽉 채웠더니 넘쳐서 난리굿을 하네요. 조금 진 듯했으나 시원한 새우국물에 먹긴 좋았습니다. "흰다리새우 어묵야채" 가 국인지 탕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원했습니다.

비말맛집-수염-머리-꼬리까지 달린 새우
비말맛집-수염-머리-꼬리까지 달린 새우

 

한번 해먹고 나니 다른 추천 요리법도 공부합니다. 쿡하기 전에 미리 해야할 공부를 다 먹고 나서. 왕새우가 백 마리 (?) 는 될 것 같은 걸 이제 겨우 4마리 해 먹었으니 천천히 해 먹으면 되겠지요. 새우 소금구이는 껍질과 머리가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어 살이 촉촉하게 유지된다하고, 해산물 파스타 리조또는 머리를 먼저 볶아 향미유를 만든 뒤 조리하면 풍미가 배가 된다고 하네요.

다음엔 기름끼 왕창 덮인 반완성된 비싼 새우튀김들 말고 집에서 직접 튀기는 왕새우요리를 해볼까 하는데.. 잘 될지 자신은 없지만 미리 공부는 해둬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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