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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해요 술 한잔 해요 2011 년 7 월 12 일은 ‘J블로그에 들어오면 미국이 보인다’ 그 때도 지금도 비말이는 별로 변함없이 그대론가 봅니다 석류가 한참 이뿌게 열 일하며 열매들 맺는데 서툰 마눌의 가지치기 싹뚝 가위질에 푸를 청 붉을 홍 끝장난 애들 땅에 꼿는다고 될까요, 짝꿍님아? 세계 각국의 콩글리쉬들이 인터넷 쪽지편지로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틈에서 몇 줄 주고받다 블방 집없는 천사로 글친구들 정해 놓고 석 삼년을 눈찜으로 하다가 오늘 내일하면서 ‘지을까 기다릴까 말까' 인터넷에 '쩜 하나 찍고' 를 밤낮 생각으로만 하며 다른이들 집 여러채 지어주고 한참 후 겨우 하나 장만한 ‘색바랜 편지를 들고’ 문패와 ‘비말’ 이름표를 정하고도 몇 달 후 요주인물 (Person of interest) 색바랜 편지방.. 2019. 8. 10.
스펙 좀 쌓지 '이 전화 좀 받아봐라, 뭔 말을 하는지.. 대체 밖에서 뭔 짓을 하고 다니기에.. ' 이상한 전화가 집으로 걸려오게 하느냐며 말끝을 흐리시는 언니의 표정이 마땅찮으시다. 넓은 마루에 공장오빠들이 전부 모여 앉아 점심식사들을 하고 있는 중에 대문을 열고 들어서다 멈짓하며 못할 짓하다 들킨 양 눈치를 보면서 전화기를 건네 받는다. 수 십개의 눈들이 동시에 내 등뒤로 와 꼿히고 저 쪽 전화기에서 흘러 나오는 소리를 안놓치기라도 하겠다는 듯 동시에들 밥 넘기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꼴꺼덕거린다. 당사자가 전화기를 건네받은 줄 알았던지 담박에 욕부터 고막을 뚫고 들어온다. '야, 이 X같은 X아! 잠시 정신이 몽롱해지고 꿈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어딜 들어가도 꾸준하게 한 달을 못 채우고 그만두는 나 때문에 속앓이.. 2018. 7. 10.
나, 죽을지도 몰라 요즘 저희는 머리카락 숫자도 굵기도 색깔도 달라졌습니다. 지난 세월 뭘 위해 그리 힘들게들 살았는지 아파도 병원 한번 안찾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영양실조가 걸렸다는~ 물혹이 생겼다 없어졌다는 이상한 진단들을 받은지도 10 년은 넘은 것 같은데. 아시다시피 보시다시피 엄청 요리조리해 먹습니다, 요즘. 하루 8 번 이상 아주 소량씩만 먹으라는 의사샘 진단도 무시하고 자신이 의사, 약사, 영양사, 조리사, 요리사, 맛집찾는 손님까지 되어서. 가끔은 토하면서 ‘A 이 C 이, 기분 나쁘게 왜 이래?’ 그러기도요. 엊그제 온 밤을 둘이서 날밤을 세우면서 응급실로 싣고 갈 것같은 짝꿍한테 ‘하지마!’ 그렇게 무식하게 악으로 살아내면서도 ‘혹시 이대로 내가 어찌 된다면–‘ 짝꿍한테 ‘뭐는 어딨고, 어떻게 .. 2018.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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