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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꽃과 쌈닭
아름다운 하얀꽃 카라를
올려놓고 제목은 '싸움닭처럼'
어느 한 때는 나도
청초한 아름답던 하아얀 카라꽃
믿어 주시거나 마시거나~
하루가 시작되고
끝나는 틈새 비말네 뜨락에서
먼동과 풀꽃나무를 만나고
더러는 조신하고 가끔은
청순 혹은 현명하게 까칠하게
또 정열적으로 살고 지고
말로만 말고 글로만 말고
더러는 머리꺼댕이도 잡아 주면서
육십고개 훌쩍넘긴 닭띠 가시내
더러 이런 맘될 때 있지요.
다, 덤벼! 이게 다냐?
나? 잠시 인터넷서 빌려온 애
박 비말 아니고 박 신혜
썩어서 땅에 숨겨
버려진 양파가 싹을 내고
초록파 줄기 내놓으며
봉오리들아 작작 좀 밀치거라
내 안의 황금꽃술은 아직 청춘이란다.
허벅지 하나가 내 몸무게 만한
멕시칸여인이 곱지않게 틱틱거리는데
마땅찮아 '옆차기로 날려 버렸으면'
짝꿍 왈, '너가 싸움닭이세요?'
유튜브에서 빌려온 동영상
드라마: 닥터스 (The Doctors)
비말 飛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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