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뜨락 꽃나무들이 더는 아우성없이 서로 머리꺼댕이 잡아 당기지않고 지들끼리 잘들 엉켜놉니다. 느릅나무, 인동덩쿨 금은화, 제라늄.. 숨쉴 공간 조차도 없는데 피고지는 꽃과 봉우리들이 그런대로 잘 어울립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온 정원을 꽃밭으로 만들어 줍니다.
온 정원을 꽃밭으로 만들 수 없다면한 알의 꽃씨라도 뿌리세요.
배 고픈 모든 이들을 배불릴 수 없다면 한 사람만이라도 먹여 주세요.
당신이 뿌린 씨앗은 어느 날엔가 꽃이 피어 씨를 퍼뜨릴 테고
당신이 베푼 한 덩이 빵은 많은사람들을 배불릴 테니까요.
오병이어 (五餠二魚) 헬렌 인우드
감기도 아니고 냉방병도 아닌데 자꾸 기침이 나서 감기 기침약을 먹었더니 너무 흐느적거려 코스코에 갔더니 약사샘이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코스코에는 없지만 다른 곳에 가면 있을 거라고 인터넷 검색해 사진까지 찍게해 주십니다. 병원에서 의사샘도 그런 친절 안보여 주셨는데.
Delsym (델심), 낮과 밤에 용량을 잘 재어 마시라는데.. 대충 마시면 될 것을 짝꿍 눈금 하나까지 다 세느라 돋보기까지 챙깁니다. 언제 우리는 이렇게 나이들어 늙어 버렸는지.. 오병이어 (五餠二魚) 의 기적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살아내는 동안 아프지말고 남들 미워하지말고 잘 살다 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기적같은 한 주도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비말 飛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