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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근소녀 일탈기

티백과 같은 여자

by 비말 2024. 8. 27.

오래전 생일 선물로 받은.. 늘 비말이 눈높이에서 24시를 함께 하던 액자형 벽걸이를 4여년만에 다시 찾아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민와 젤로 많이 접한 TV 드라마 '초원의 집' 느낌과 똑같은 것이어서 몇 십년 함께 했던 것 같습니다.

'Good, Strong Women' 우리 할머니들, 어머니들, 나, 그리고 내 딸들한테 전하는 위로와 격려의 굵고 짧은 '훌륭한 여성에게' 라는 메세지가 요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도 힘을 실어주는 응원가 같기도 하네요.

엉뚱발랄 모험심 강한-로라를 보며-울엄마 생각도
엉뚱발랄 모험심 강한 로라를 보며 울엄마 생각도

Here's to a good woman, may we know them, may we be them, may we raise them./ 훌륭한 여성에게 건배를, 우리가 그들을 알고, 우리가 그들이 되며, 우리가 그들을 키우길.

티백과 같은 여자~ 울엄마는 '여자는 두레박 신세다' 시며 어떤 남자를 따라 사느냐에 따라 인생 판도가 달라지는 거라시며 남편을 하늘같이 보고 살아야 한다고 늘 말씀하셨는데요.

캐롤라인 잉걸스-로라의 엄마는 미소도 곱습니다
캐롤라인 잉걸스, 로라의 엄마는 미소도 곱습니다

강한 여성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는 한 구절에서 남이사 알아주든 말던 비말이도 그 여성 중 하나가 되어 진짜 열심히 살았습니다. 미국 이민사까지는 아니어도 40년 가까운 길다면 긴 시간들 엎어지고 자빠지며 남의 나라땅에서 남의 나라 말과 글로 이방인되어 살아온 삶의 여정길이었습니다.

카렌 그라즐/ 캐롤라인 잉걸스

초원의 집에서 엄마역 캐롤라인 잉걸스, Karen Grassle (카렌 그라즐) 은 1942년 2월생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고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에서 공부했으며, 이후 영국 런던 음악 드라마 아카데미에서 수학~ 연극, 영화, TV, 작가..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고 합니다. 딸넴이 지네 학교 대선배라고 더 좋아했던 여배우, 저 역시 좋아하는 닮고 싶은 멋진 여성이기도 합니다.

미국 여배우 카렌 그라즐-캐롤라인 잉걸스 (엄마역)
미국 여배우 카렌 그라즐~ 캐롤라인 잉걸스 (엄마역)

Here's to Strong Women

'그들을 알고, 그들이 되고, 그들을 키우자' 면서 영어문구 글하나 놓고 한국어 번역은 자기들 맘대로 이케 저케 번역해 놨지만 그 품은 내용은 같기에 저도 그리 써넣으며 초원의 집 엄마가 수고하는 키친에 비말네 체리도 한 소쿠리 씻어 올립니다.

비말네 식탁 블루베리가-로라네 자매들 입안으로
비말네 식탁 블루베리가 로라네 자매들 입안으로

* 강한 여성들은 항상 진보와 변화의 최전선에 서서 규범에 도전하고 장벽을 허물며 미래 세대를 위한 길을 닦아왔습니다. 그들의 회복력, 용기, 결단력은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등대와 같습니다.

로라엄마-미세스 잉걸스는-매일 빵을 직접 만들었지요
로라엄마 미세스 잉걸스는 매일 빵을 직접 만들었지요

여자는 티백과 같다

* 현숙한 여인을 누가 찾아 얻겠냐? 그녀의 가치는 진주보다 더 귀하다. (잠언 31:10)/ 여자는 티백과 같다. 뜨거운 물에 넣어봐야 얼마나 강한지 알수 있다. (엘리너 루즈벨트)/ 강한 여성들~ 우리가 그들을 알고, 우리가 그들이 되고, 우리가 그들을 키우길.

단호박-당근-양배추-토마토-케일-비말네 야채찜
단호박, 당근, 양배추, 토마토, 케일 '비말네 야채찜'

비말네 키친에서도 매일 아침 점심 저녁 뭔가가 만들어 집니다. 초원의 집 엄마, 미세스 잉걸스 만큼은 아니지만 더운 날 불앞에서 씻고 다듬고 삶아서 '비말 야채찜' 을 만들어 놓고 '니들은 나중에 뭐가 될래?' 묻기도 합니다. 티백 대신 커피에 커피 메이트를 부으면서 '조금 유순해져라' 휘휘 저으며 주문을 외웁니다.

비말 飛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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