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해외생활3 무궁화 아침산책 어느 나라 사람이고, 내 나라 떠나살면 애국자가 된다고 합니다. 이방인으로 살아낸다는 게 만만치도 않지만 내 나라 사람들한테 가자미 눈흘김당하고, 세금내고 시민권자로 사는 나라에서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그런 꼴 당하면서 살아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참 많습니다.한국인만이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비일비재하게 생기는 일이 Hate Crime (증오 범죄) 인데 울동네도 그런 정신병걸린 백인여자가 있는데 그냥 무시하고 살기에는 참으로 피곤하긴 합니다. 무궁화 꽃의 꽃말처럼, 그 끈기로 이겨내면서 무궁화 아침산책길에서 만난 더 좋은 이웃들과 '헬로우' 눈인사를 건넵니다. 우리나라 애국가에 나오는 가사처럼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딱 그 느낌으로 만나지는 어느 집 바깥 잔디밭.. 2025. 7. 4. 계란 한 알이 없다 먹고 사는 일이 삶은 계란입니다. 지난번 어느 외국인 마켓에서 계란 18개에 $23.99인 걸 보고 깜놀하고는 계란을 사기 위해서라도 코스코에 다녀와야 겠다면 엊그제 다녀왔습니다.계란 60개에 $14.69 (20,200원), 한 알에 337원인데 2판들이 팩을 뜯으니 계란이 한 알 없습니다. 예전 같으면 짝꿍. '그냥 먹었다 치지 뭐!' 했는데 '나쁜 사람들이네?' 그러면서 웃습니다. 누군가의 실수지만 살짝 억울합니다. $241.94 (333,370원) 25가지 종류의 식료품들을 코스코에서 샀는데 그저 그렇습니다. 오르지 않은 게 없으니~ 이번엔 계란 사러갔다가 물과 인스탄트 식품들을 많이 사옵니다. 너무 힘들게 볶고 삶지 말자네요. 333,370원 어치 25 종류를 샀는데 별로 먹을 것도 없고 계란 한.. 2025. 6. 3. 로즈 오브 샤론 예전 같으면 교회갈 준비로 새벽부터 부산할 텐데 언젠가부터 컴퓨터 인터넷 안에 들어가 블로그에서 블.신자로 노느라 더 바쁩니다. 요며칠 컴퓨터가 멈췄다 달렸다 혼자 생난리를 치다말고.. 이상 현상이 잦아 승질 더러븐 비말이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오신님들 답글만 겨우 드리고 컴퓨터 수술에 들어갑니다.아침을 먹고 동네 한 바퀴를 도는 동안 만나진 남의 집 뜨락 풀꽃나무들이 반겨줍니다. 주일아침 교회도 안가고 만나진 아직 꽃은 없고 이파리만 무성한 무궁화나무, Rose of Sharon (로즈 오브 샤론).. 입안에서 찬송가가 절로 튕겨져 나옵니다. 우리나라꽃 무궁화의 영어 이름이기도 한, 로즈 오브 샤론 (Rose of Sharon), 다른 이름으로는 Hibiscus Syriacus (히비스커스 시리아쿠스.. 2025. 6.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