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plash garde1 황금둥이 사랑이 예전집 뜨락에서는 이맘때 쯤이면 잎 없는 호박줄기들이 힘없이 늙은 호박을 달고 넝쿨에 걸린 체 바닥을 기었는데 엄한 나무들만 창밖 풍경을 가리며 '뭘 봐?' 합니다. 황금둥이 사랑이가 넝쿨째 뜨락을 굴러다니던 시간으로 거슬러 오릅니다.비몽사몽 봄볕에 졸고 약기운으로 졸다가 자동차 조수석에 앉아 또 졸면서 외국인 마켓을 다녀옵니다. 생선과 야채를 사고 호박을 진열한 부스앞에 멈춰섭니다. 20 몇년 전에도 그런 날 있었는데.. 꿈결같은 느낌을 재연하며 호박사진을 찍습니다. 산장의 여인이 아닌 귀곡산장 노파같은 몰골이지만 마음만은 호박꽃 피워 잠시 즐거웠습니다. *호박꽃은 꽃술의 모양과 씨방의 윗면으로 암수꽃으로 구분한다는데 암꽃은 꽃술이 하나로 씨방이 없고, 수꽃은 꽃술이 3개로 씨방이 있으며, 수꽃은 빨리.. 2025. 3.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