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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야채 새우튀김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대화란은 막았습니다, 오늘은 그냥 눈으로 보고 스치시면 되시겠습니다. 집밥만 좋다면서 음식점 먹거리들을 배제하고 산 지도 벌써 몇 년~ 코로나 19 그 넉달 동안의 길거리 음식이 두 번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코스코에서 사온 인스탄트 식품들은 줄기차게 먹어대는 넘편.. 싸우다 말리다 이젠 같이 펼쳐놓고 먹게 됩니다. Fish (생선) stick/ Bibigo 야채 스프링롤/ KirkLand 뎀뿌라 새우튀김/ Chicken Nuggets 치킨 너겟.. 들을 에어 프라이어에서 노랑노랑 바싹하게 잘 구워내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한 입에 쏘옥~ 짝꿍의 솜씨 유부 초밥 지난 번 사와 멋도 모르고 엉터리로 만들어 먹었던 유부초밥이 먹을만 해서 다시 사왔는데 이번엔 제대로 만든다.. 2024. 2. 12.
호박 오렌지 레몬 몇년 전까지만 해도 사계절 뜨락 앞뒤뜰에 호박 (Pumpkin, Squash) 이 넝쿨째 굴러다니고 오렌지 나무 (Orange Tree) 와 레몬 나무 (Lemon Tree) 에서 황금열매들이 주렁거리기도 했는데 요즘은 '언제 달릴 거니?' 기다리는 여심입니다. 나무에 달리는 것도 뜨락을 뒹굴며 달리는 것도 잠깐의 추위에 이파리 바스락거리는 그녀들이 안스럽습니다. 된장쌈 호박닢도 달콤상콤한 오렌지도 새콤한 레몬도 추워 구찮다며 입에 넣기를 거부하더니 금방 또 입맛을 다십니다. Supersonic Hybrid 호박 여름호박 Supersonic Hybrid Summer Squash는 이름 그대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훌륭한 여름호박 품종이라는데 겨울인 지금도 세일을 하길래 두 개를 사옵니다. 수확까지 걸리는.. 2024. 2. 11.
꿈도 참 얄궃제 꿈속의 그대들과 현실속 우리 미국은 내일이 구정설인데 새벽녁 눈을 뜨고 꿈을 꾼 것 같습니다. 분명 깨어 있었는데 어릴 때 울고향 집이랑 딱 붙어있던 뒷집 숙이와 함께 놀고 있었는데 숙이는 어린 지지배가 되기도 하고 첫 아이를 안고 젖을 물리던 어린 엄마가 되기도 했는데 저는 그냥 지금의 저인 것 같았습니다. 숙이가 저보다 두 살이나 더 먹었으니 진짜 70이 다된 할매인데 말입니다. 어릴 때 동네 평상에 나앉아 이런저런 참견하며 지난 밤 꿈이야기를 나눠시던 누구네 조모들이 '꿈도 참 얄궃제.. 뭔 그런 꿈을 꿨는가 몰라!' 하시면서 웃으시던 생각에 저도 피식 웃게 됩니다. 제가 그 때 그 분들보다 더 나이를 먹었다는 것이 꿈같은 현실이니요. 짝꿍이 어제 새벽엔 '아버지가 뭘 사주셔서 잔뜩 먹었네? 엄마도.. 2024. 2. 10.
짜장라면 열무김치 짝꿍의 짜장라면을 얻어먹고 지난번 한국마켓에 갔을 때 짜장라면을 보고 있던 짝꿍이 '한 팩살까?' 침을 삼킵니다. '두 팩 사요!' 너무 좋아 (?) 하길래 제가 한 팩 더 들고 3팩을 사왔는데 만들 생각을 않하고 딴 짓만 하는 마눌이 답답했던지 '내가 짜장라면 끓일까?' 합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밥이 다 되는데.. 속으로 살짝 딴지를 걸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라고 했더니 넘편은 짜장라면이 아닌 짜장면을 만들어 내놨습니다. 생각보다 맛도 좋았는데 사진이 엉켜서 엉망이라 좀 많이 섭섭해하는 표정을 보며 그냥 올립니다. 열무김치 다듬어 절여뒀던 열무로 총각김치같은 열무김치를 담으면서 배추 한 포기도 절여뒀던 걸로 겉절이~ 짝꿍이 자기만 사용하겠다면서 한국마켓에서 몇년 전 사온 긴 채칼로 한 양동이 만들어둔 무..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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