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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아닌 볼친녀 블랙홀 와잇볼 사이를 아슬하게 미국 캘리포니아 날씨로는 사계절 중 가을 겨울 봄 여름~ 어떤 계절이라 불러도 좋을 것 같은 날씨, 파란 하늘 하얀 태양이 퍼플색 무지개빛을 마구 쏟아내도 뜨겁지않아 골프채 휘두르기에는 시야도 넓고 참 좋은 날씨였습니다. 고국에는 '골때녀' 가 있었다면 비말이는 '볼친녀' 가 되어 즐긴 하루였습니다. 남극의 햇빛을 한 웅큼 더 전해받은 야자수나무들이 키 자랑을 하고 블루 스카이 하늘색은 멍텅구리 느낌이긴 했지만 골프공을 닮은 하얀 태양이 얘를 써대며 열 일해 댑니다. 초록의 잎파리들은 봄인지 가을인지 이미 둥치는 고목이 되어 갈라지고 잎들만 무성해져 흔들리는 우람한 나무사이로 바람을 밀어넣기도 합니다. 봄볕이 내려앉은 양 초록의 잔디는 어디선가 Tom Jones (톰 존스).. 2023. 11. 23.
손가락으로 가는 길 엘에이 공항에서 인천 공항까지 미국의 서부 캘리포니아도 달력속 계절이 바꿔져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 땡스기빙데이) 뉴스로 티비와 인터넷이 시끌벅쩍한데 비말네 동네는 아직 봄인지 가을인지 느낌도 모호합니다. 일기예보는 60몇 년의 세월을 달려오면서도 혹시나에서 역시나로 70%도 맞아 떨어지질 않아 당황하게 만드는데 뉴스를 전하는 그녀들은 마냥 재미있기만 한가봅니다. 걷자는 짝꿍말에 드레스 코드 맞춰려고 일기예보를 보다가 갑자기 손가락이 잘못 터치해 가서 앉게된 구글지도에서 오만가지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화면속 구글맵에서 손가락으로 걸어가는 하늘길을 펼쳐봅니다. 미국 엘에이 (LAX) 공항에서 한국 서울까지 걸어가는 시간을 재보려 했더니 이런 답을 줍니다. Sorry, we could .. 2023. 11. 21.
연붉은 홍화협죽도 캘리포니아 봄같은 가을속에서 지난 여름 '유도화꽃 버섯요리' 라는 제목으로 티스토리 포스팅글 사진을 올리고 이 가을, 고국은 벌써 첫눈도 내렸다고 하는데~ 다시 그 집 앞을 지나면서 연붉은 홍화협죽도, 유도화를 만났습니다. 여름의 핑크빛 연분홍이 조금더 짙은 진분홍으로 바꿨지만 여전히 아름답고 쿨하게 파아란 하늘아래 '나, 이뻐?' 서로의 어깨를 겨누고 잎과 줄기를 걸친 체 흐뜨러지게 피어들 있었습니다. 혹시 처음이신 블로그님들을 위해 유도화에 관해 조금더 설명글 드리자면~ 꽃말은 '주의, 방심은 금물, 위험, 심각한 우정' 이라고 합니다. '독성으로 보면 무서워 가까이 하기도 싫은데 저리 아름다운 꽃색과 치료제로도 좋다니 살짝 키워보고 싶은 마음도 됩니다.' 라고 저도 그리 글로 써놓고도 그예 몇 달을..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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