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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치 피어있는 꽃 오혜령작가의 내손을 네가슴에 오랜 동안 갇혀있던 책들이 '나두 나두~' 하면서 지들도 봐 달라는데 솔직히 종이책 속의 글자들을 읽어내기엔 제 눈이 너무 늘거진 것 같습니다. 오혜령작가의 '내손을 네가슴에' 가 눈에 띄길래 오늘은 그걸로 합니다. 저만치 피어있는 꽃, 보려본 건 아니고 책장이 펼쳐진대로 놓고 폰카를 드리대지만 색바랜 누런 종이는 거의 미국서 살아낸 만큼의 세월을 말해주 듯 누리끼리한 게 색바랜 편지를 들고 선 비말이 딱 그 느낌입니다. 1988년 11월 10일. 이때 쯤은 아직은 젊고 몸도 맘도 한창 때 였지만 남의 나라 언어와 사람들이 너무 힘들고 지치던 시간들이었네요. 유치원생보다 못한 언어능력과 사람들 눈도 제대로 올려다 보지 못하는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 대학교에서 어깨 위로 올라선.. 2023. 11. 11.
키친타일 리모델링 딸넴이 버린 타일들로 Kitchen Backsplash Remodeling 몇년 전 어느 날 'RYOBI Tile Saw가 일을 하네?' 하며 시작한 전기톱으로 타일 자르기에 도전한 짝꿍이 태어나 평생 처음으로 또 다른 재능 하나를 발견하게 된 날이기도 합니다. 디자이너 라이센스를 따고 떨리는 마음으로 뭐좀 만들어 보려면 매번 딴지걸면서 '돈주고 기술자 불러' 외치던 넘편이 신기하기도 한 날이었습니다. 키친타일 리모델링을 생각하면서 돈 안들이고 하는 방법을 연구합니다. 딸넴네가 새로 한 타일들이 마음에 안든다고 죄다 다 뜯어 버린다기에 유홀추럭을 빌려가 다 싣고온 것들 입니다. 보험회사가 두 말않고 다 바꿔준다니 참으로 미국은 신기한 나라이긴 합니다. 덕분에 저희집은 버린 타일들로 공짜로 Kitchen .. 2023. 11. 10.
11월의 T 대화단절 티타임 2022년 11월 8일 티스토리 블로그로 옮겨와 진짜 열심히 블로깅을 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다음에서 쫓겨와 선택이 없어 주저앉은 곳이긴 하지만요. 구글 애드센스에서 한번에 광고를 주기에 그것도 해보고 매일 별 볼일 없는 것들이긴 하지만 포스팅 글도 올리고 제 삶의 여정길에서 이 만큼 열심히 한 게 뭐가 있나 싶기도 할 만큼~ 2023년 11월의 Tistory 에서 대화단절이라는 느낌이 들면서 혼자의 열심을 조금씩 줄입니다. 이런사람 저런사람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이들이 손가락 하나에 온 열과 성을 다하며 '누구님~' 24시가 멀다하고 이티 손가락을 걸어대며 찾아 맴들을 돕니다. 더러는 눈찜으로 가끔은 느낌으로 투명인간되어 함께 합니다. 일년 전 가진 티타임 2022년 11월 8일을 소환.. 202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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