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여행16 죽는 줄 알았네 삶과 죽음, 죽는 줄 알았네 백년전 쯤으로 되돌아간 곳에 온 느낌. 자동차 밖으로 뛰어 나가고 싶었지만 차창문만 열고 대체 뭘 했던 동네 였을까 궁금해 하기도. 시내에서 그리 멀지도 않은 산 속인데 전혀 다른 세상에 온 것처럼 혹은 꿈을 꾸는 것 같은. 파피꽃도 해바라기도 이름모를 꽃들과 새도. 유채꽃과 파피 (Poppy 양귀비) 꽃들이 온 산에 쫘악 깔려 있었지만 처음 온 산속이라 자동차 안에서 소심하게 궁뎅이 들썩이며 한 컷씩. 좀더 가까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눌 맘을 감지했던지 ‘차 세울까?’ 길섶 자갈길에 잠깐. 집에 돌아와 먹은 치커리 고추장 비빔밥이 쨩. 사람이 살 것 같지도 않은 곳에 집 하나. 파피꽃 유채화 노랑꽃에 둘러쌓인 언덕위의 하얀집. 유행가처럼 ‘저 푸른 초원위에’ 난 별로.. 2020. 4. 22. 이전 1 ··· 3 4 5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