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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여행16

돌탑 깨부수며 돈탑 쌓기 돌탑 깨부수며 돈탑 쌓기 2018년에 오만평 정도의 땅이 싼값으로 나왔다며 짝꿍이 은근 욕심낼 때 나도 함께 동조 했더라면 우리는 지금 꽤 큰 돈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왜 들은 체도 않고 '우리가 무슨?' 그러면서 웃고 말았을까 요즘 자주 떠올립니다. 나도 돈욕심 생겼나?' 돌 밭에서 돈이 나올거라는 생각보다는 있는 돈도 그 돌들과 함께 부서져 나갈 것같아 '꿈도 꿔지말고' 라고 했더니 '그냥 그렇다고..' 하면서 꼬리를 내렸던 짝꿍이 조금더 어필하면서 보통때처럼 자기 주장을 내 세웠더라면 지난 코로나 19 이후 몇 배로 오른 땅값들 덕보며 이왕하는 고생 돌탑 깨부수면서 돈탑 쌓아 올렸을 텐데.. '아, 아쉽다!' 그러면서 웃기도 합니다. 모래와 자갈과 집 채만한 바윗돌들이 동산을 이뤄고 있어도 그게 .. 2023. 2. 26.
모텔 캘리포니아와 목화밭 농장주 모텔 캘리포니아와 목화밭 농장주 에덴의 동쪽처럼 그런 꿈 하나 싣고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달리고 달려서 간 곳, 캘리포니아의 끝자락에서 만난 그 곳에는 푸근한 이부자리 해덮던 목화밭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Cotton fields, 노래로도 영화로도 몇 십년 동안 듣고 부르고 보았던 목화밭에는 흑과 백의 애환과 질긴 아픔들이 서려있던 미국 영화속에 늘 단골로 등장하던 곳입니다. Cotton fields. 아차 (?) 했으면 비말이도 목화밭 농장주가 될 뻔했습니다. 자세히는 모르셔도 대충은 오다가다 만나셨을 비말이네 20년 살던 집이 하룻만에 팔렸다던 사실과 준비없이 갑자기 팔린 집 때문에 오갈 곳 없이 집없는 천사들이 되어 몇 달을 딸넴네와 호텔, 모텔을 전진했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어쩌다보니 이젠 말로도.. 2023. 2. 25.
지금 이 엘에이 공항길이 서울가는 길이면 지금 이 LAX 공항길이 서울가는 길이면 한국장 보면서 시식하는 거 별로 였는데 심심하게 서 계시던 아주머니 ‘하나 맛 좀 보시지요’ 똥그랑땡이 세일인데 맛도 괜찮아서. 올해 호박은 끝이랬는데 씨앗을 땅에 놓기만 해도 싹이 나는데 그냥 버리기도 아까와 땅에 묻었습니다. LAX 엘에이 공항길이 참으로 멀고도 먼 느낌이었는데 ‘금방이고’ 한국을 다녀온 지가 언젠지도 감감하네요. 달라지고 낯선 것들도 많아지고~ 혼자 운전하고 다니던 길들이 '먼 옛날인데' 남의 일들 대신 봐 주느라 여기까지.. 서울가는 길이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시간도 많은 이들이 가슴 졸이는 힘든 삶의 여정일텐데 작은 도움이었지만 우리가 해 줄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비말 飛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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