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는 여자34 비말이 없다 공대에는 비말이가 없다 영어로 설명하고 알파벳으로 써있는데 ‘우짜노..’ 난관에 부딪혀 골치앓던 영어책들과 어리지도 말랑하지도 않던 머리속 쏙쏙 잘 받아주지도 않던 그런 날들 ‘Hay, North Korean!’ ‘아, 또야~ 저 개아들내미.. 왜 하필 나야?’ 교실에 들어서자 반갑다는 인사로 질척거리는 재작년까지 한국에서 군대 생활을 꽤 했다는 키가 190 센티도 넘고 떡대가 깍두기형님들같이 생긴 잭은 볼 때마다 날 북한사람이라며 깐족댄다. 당시 한국은 남북한의 경계가 요즘같지 않았으니 잘 알고 있을 그는 이마에 핏줄만 세우고 마는 내가 재미 있었나보다. 지금 같았으면 어느 한 곳 절단을 내줬을 텐데.. 34 명 중 여학생이 6 명, 그 중 마지막까지 남은 여학생은 단 둘이 디자인 회사를 하고 있던 캘.. 2018. 3. 3. 이전 1 ··· 9 10 11 1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