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의 글친구님들 한국 겨울은 하얀 눈세상으로 덮이고 놓이는데 색바랜 편지방 미국 캘리포니아의 비말네 글방사진은 눈만 감기는 겨울 하얀 태양이 흰구름과 숨박꼭질을 하는지 빛의 속도로 달리며 색들을 바꿥댑니다.

하나님이 세상에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생겨났다는데 스치는 바람이 흰구름과 하얀 태양을 데리고 놀면서 장난을 쳐 대면서 멀리서 가까이서 '나 잡아봐라~' 서로의 꼬리를 물고 달리게 합니다.

한 여름 불러대던 노래 '썬사인' 어쩌고 하는 것과는 사뭇 느낌이 다르지만 악을 써대면서 목청을 돋궈고 싶은 풍경입니다. 구름과 나~ 그러면서 겨울 하늘의 하얀 태양이 소심하게 빛을 쏟아냅니다.

불과 몇 시간만에 색을 바꿔고 모양을 바꿔며 지들만의 놀이를 하는 짧은 겨울 해가 구름을 몰고 서산으로 달리나 봅니다. 살짝씩 먹구름이 깔리고 바람이 몰고온 기운으로 이상 징후를 보이는 게 얼릉 산을 내려 가야할 것 같다면서 자동차 시동을 걸고 좁은 산길을 빠져 나옵니다.

산 정상 공기는 들숨날숨 숨쉬기에 좋습니다. 뭔가에 억눌린 가슴속을 뻥 뚫리게도 해줍니다. 신선처럼 구름을 타고 놀면서 해 하고 친하면 하늘 아래 사계를 따로이 걱정할 것도 없고 세상사 속시끄러운 일들도 그냥 다 '지나가리라~' 몸편맘편 허허로이 지나칠 것도 같습니다만 살아있는 날 숨쉬고 사는 동안은 세상사가 다 근심 걱정이지요.

퍼플 태양을 흉내내지만 '넌 겨울 해야!' 어차피 화씨 100도가 아닌 영상 10도의 열로 날 달궈지는 못할 테지~ 하늘 올려다 보며 흰구름과 하얀 태양이 노는 모양을 즐기다가 자동차 시동을 겁니다.
하늘 바라보고 나무만 보는 산이 좋아 간단 도시락과 물만 챙겨 떠나는 시간들이 24시를 꽉 채워 다른 일은 빵꾸를 내기도 하지만 갈 수 있는 곳으로 달릴 수 있을 때 다녀오면 마음은 좀 위로가 되더랍니다. 눈으로 잠시 즐기면 되시겠습니다. 2월의 하루 또 다른 하루가 건강 행복이셨으면 합니다. 오늘 대화란은 닫겠습니다.
비말 飛沫
'색바랜 편지를 들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빅베리 만자니타 (53) | 2025.02.03 |
---|---|
개들의 천국 안자 (71) | 2025.02.01 |
산길들길 구름길 (64) | 2025.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