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뜨락 아이리스는 아직은 열흘은 더 있어야 제대로 볼 수 있는 올 봄입니다. 몇 년전에는 꽃봉오리도 피우고 밤새 속삭이다가 해가 뜨면 꽃잎 살짝 오그리며 또 다른 밤을 기다리곤 했는데요.
*아프리칸 아이리스 (African Iris) 는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다년생 식물로, 학명은 Dietes iridioides 라고 합니다. 흰색 또는 노란색 꽃을 피우며, 꽃잎에는 보라색과 노란색 무늬가 있습니다. 비말네 뜨락 하양 아이리스 꽃말은 순수와 정열입니다.

횡성 둔내 소나무 숲
솔잎 들숨 날숨소리 보이는 곳
숲속의 초록별 떠 있다
누군들 별이 되고 싶지 않으랴
솔숲 나무 사이에 그물망으로
요람을 매고 누워 하늘을 보라
그대 숲속의 초록별로 반짝이리니

세상을 흔드는 바람소리
겉으론 의젓한 소나무들 허공에
머리칼 담가 하늘빛 짙게 물들이며
손을 뻗어 온기를 주고 받다가
푸른 꿈 하나씩 꺼내 들고 가을
바람에 얼굴 내맡겨 흔들리면서도
서로 볼 비비며 토닥이는 소리

혼자서 늘 푸를 수 있으랴
그대의 젖은 눈빛 없이 어찌
청산에 초록별 뜰 수 있으랴

사랑은 떨어져서 바라보며
자라는 나무 너와 내가 거리가
없다면 어찌 그리움도 애태움도
청산을 붉게 물들이며
숲속의 초록별로 반짝일 수 있으랴
숲속의 초록별/ 만은 김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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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말뜨락 하양색 아프리칸 아이리스 (African Iris) 언제 피나 기다리는 3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오늘은 늘 마음에 담고 사는 詩 하나 보여서 올립니다. 대화란은 막았습니다.
비말 飛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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