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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근소녀 일탈기

힐러리가 지나간 길

by 비말 2023. 8. 22.

캘리포니아는 지금 물과의 전쟁

태풍 힐러리가 캘리포니아를 초토화 만들었나 봅니다. 밤새 감기약 먹고 뻗어 버렸는데 아마도 코고는 소리들만 지축을 흔들었을 듯~ 밤새 캘리포니아는 난리가 나 있었습니다.

힐러리가 지나간 길~ 홍해가 갈라지 듯 나무가

힐러리가 이랬다네요. 집앞의 거대한 나무가 쪼개져 집도 자동차도 덮치고

진흙이 집 마당으로 흘러들고

폭우에 집마당 안으로 진흙이 흘러들어 리포터가 장화를 신고 방송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캘리포니아는 지금 물과의 전쟁~ 해갈은 되겠지만..

물바다가 된 거리가 자동차들을 보트처럼 달리게 하고 LA 카운티 학교들은 문을 닫게 했다고 합니다.

어릴 때 고향 통영에서도 이런 거 본 기억이 납니다.

찻길인지 바다가의 모래 사장인지.. 밀리고 떠밀려 잡동사니들이 하염없이 떠내려 갑니다.

모래 주머니가 울동네 홈디포에도 많이 쌓여 있던데~

나랏일하는 높으신 분들의 입김이 행사하는 곳에는 그나마 작은 도움의 손길들이 뻗지요? 시장님이 뭐라고 하신 걸까요? 집 마당이 흙탕물로 넘실대고 모래 주머니를 쌓아대는 시에서 나온 분들 일까요!

힐러리 잘못인지~ 기차가 잘못한 건지.. 이 집 담은?

기차가 지나는 마을~ 벽이 무너져 내리고 차고안에서도 물이 흘러 내려오는 집. 차고앞 쓰레기통들도 드러누워 나 몰라라~

맛나게 잘 먹었지만 본전 생각나는지.. 다음번엔 아니라는 넘편

치킨 두 가지를 코스코에서 사다 해먹었는데 오른쪽의 한국 스타일 바베큐나 왼쪽 미국 스타일이나 먹을만은 했지만 짝꿍은 그냥 우리가 생닭 사다가 쪄서 바베큐 해먹는게 훨씬 맛나고 가격도 싸다면서 다음엔 그러자고 하네요. 말이 윙 (날개) 이지 반 이상은 닭다리?

오늘은 포스팅 글 안 올리려고 답글 댓글만 드리다가 갑자기 티비에서 아침에 보여주던 태풍 힐러리를 다시 방영하길래 티비속 사진들 찍어 부랴 부랴 만들어 올립니다.

비말 飛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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