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네 뒷마당에 꽃비가
하얗게 별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깊은 바다속 까아만 밤하늘에 셀수도
없이 많은 별들이 하나 두울 수도
없이 총총 박혀들 있습니다
수도 없이 많은 별들도 다
각각의 이름들과 사연이 있다고 하지요
비말이 별도 어디쯤엔가는 있겠지요
저 별은 네 별이고 저기 저 별은
니 별인데 내 별이 없을라고
손 뻗으면 곧바로 잡힐 것
같은 큰 별들도 있고 너무 멀어서
점 하나보다 더 작게 보이는 별들도 있고
게으런 별들은 깜빡이는 것도 구찮아라
더디게 별동별 되어 흘러내립니다.
유성이 길게 꼬리를 물고 쏴
별똥별 쏘고 달아난 곳 두손 모으고 서
바다멀리 떠나 온 그 땅 어딘가 하늘가를
눈으로 헤아리며 사슴목 치켜 올리고
깨금발로 목울대를 울립니다.
엄마생각 동무생각 콧끝이 찌잉
못생긴 주름콩하나가 뜨락별 되더니
비말네 뜨락에 하얀별을 마구 쏟아냅니다
지구별 끝집에 별똥별을 쏴 내립니다.
주름콩아, 넌 어느 별에서 왔니?
삐삐 2016. 01.11 10:10
* 내가 말 해자나..
어린왕자가 살던 동네 소행성 B612에서도
은하철도 999 를 타고 3 블럭을 더 가야 해.
그 동네 이름이 소혹성 BB615 야.
음 마자. 그래서 내가 BB 야.
브리짓도 바르도.. 아니래니깐..
비말 2016.01.11 21:53
기차가 우주를 떠나서 은하수를..
가사도 가물 거리네. 삐삐, 삐끕, 맞데!
지난 여름 쟈 땜세 엄청 고생해서
기냥 싹뚝~ 페리오지붕으로 올라가게
걸쳐줬더니 정신없이 뻗나가기에.
비말 飛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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