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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근소녀 일탈기

데레사님, 기운 내셔요

by 비말 2022. 7. 26.

 

데레사 2020.02.21 00:54

은퇴 후 부터 저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에는 자청해서 물주가 됩니다.
이유는 살아서 쓰면 너희들이 고마워 하는 걸
볼수 있으니 즐겁고 좋지. 아끼며 살다 남겨놓고 가면
세금으로 뺏기고 혹시 너희들이 서로 많이 가질려고
다툴지도 모르니까 하면서 제 돈을 씁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나라가 어수선 합니다.
더 이상 확산이 안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비말 2020.02.22 04:42

저희는 친할머니가 물주가 돼 주시니 그 자린
감히 엄두도 못내고 애들 좋아하는 컴퓨터 게임이나
먹는 것 만들어 주는 걸로 하는데 아무래도 돈의
위력보다는 더 힘들고 인기 절감입니다. 하하

'나 가고 나면' 옛 어르신들 말씀이 생각납니다.
아이들이 그 마음을 이해해 줄지는 그들 몫이니까요.
데레사님의 손주 아이가 되고 싶은 오늘입니다. @!@
건강과 함께 기분좋은 주말 맞으셨으면 합니다.



데레사 2020.03.27 06:28

잔뜩 사왔네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많은것 같지만
세 끼니를 집에서만 먹으니 금방 줄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주1 회는 장보러 갑니다.

점점 조여 오는것 같은
불안감이 가슴을 짓누릅니다.
건강하시라 인사놓고 갑니다.


비말 2020.03.28 01:52

가지수도 먹을 것도 많기는 한데.
고맙고 좋은 마음과 함께 살이 다 떨립니다.
쌀과 물만으로는 한 달도 먹겠지만 쵸콜렛 과자..

평상시에는 저는 별로 입에도 안대는 거라 누구라도
'먹고 좋은 사람 있으면 되지' 그러면서도 '아깝다'
장보러 가도 우리가 필요한 건 없나 봅니다, 여긴.
데레사님, 몸 건강 마음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데레사 2020.04.12 09:49

나물무침에 밥 비벼먹고 싶어요.
시골살 때 큰 양푼에다 이것저것 넣고
비벼서 그 양푼속에 여러 숟가락들이 들락날락
하면서 먹었던 그 인심과 풍습이 코로나
세상에서는 금기가 되어 버렸죠.

나도 오늘 점심은 나물비빔밥으로 점 찍습니다.


비말 2020.04.12 23:58

포만감으로 아드님과 맛난 비빔밥~
요즘은 강쥐 바둑이까지 사람밥을 식탐하니
나물도 먹고 밥도 먹고 (이빨도 다 빠졌는데).
금기된 추억속의 양푼이 속눈썹에서 그네를 탑니다.
맘고생 하신 하루도 평안쉼으로 잠시요, 데레사님.



데레사 2020.05.23 22:42

강제개편해도 없애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오랜 동안 조선일보 블로그를 했는데
갑자기 없애 버리니 난감 하더라구요.
그런일도 겪었으니 강제개편 쯤이야
대수롭지도 않아요.

계란 삶은것 한 두개에 행복에
겨운 소풍을 갔던 일이 어제만 같아요.


비말 2020.05.24 01:20

데레사님, 저도 그리 생각합니다.
사라져 흔적만 간간히 만나지는 인터넷 속
오래된 싸이트들이 예서제서 만나질 때면 '아'
저도 모르게 한 숨이 새나오기도 하더랍니다.

미국에서 먼저 시작된 인터넷에서 겁도 없이
뛰들었던 그 때보다 요즘 다음 개편이 더 어렵고
정신 없어짐은 나이 탓 (죄송함다 @!@) 일까요?
까치발 세우고 봉창 내다보며 '비 온다 안온다'
점 치던 소풍 전날이 눈앞을 스칩니다.


https://blog.daum.net/ohokja1940/1504


데레사의 꿈꾸는 세상

데레사님께서는 여직도 병원에
계신다고 합니다, 얼릉 완쾌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함께 기도 드립니다.



비말 飛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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