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여윈 그대들과 다시
꽃이 이렇게 이쁜건 줄 애진즉에
알았다면 잠시의 망설임 없이 장래 희망은?
물어주면 '정원사' 라고 했을 텐데.
1980 년대 색깔로 촌시럽게
하늘 구름 풀꽃나무들아, 비 오잖아!
내가 감자를 이리도 좋아 했었나?
한 팩에 10 LB (4.54 Kg) $ 0.99 라는데 샀다
찜통에 쪄 놓으면 짝꿍이 알아 굽는다.
할매님, 이곳에서는 여기까지가
비말이의 마지막 흔적이 될 것 같네요.
늘근지지배라 감성은 뜨문뜨문 빵꾸내 감시로
감정은 질질 흘리며 마이 아쉬워라.
혹여 한줄 글 흘리고 가실까봐
어쩌면 그림자로 다시 올지는 모르겠습니다.
61801-31 누적과 1139-25-6 조회와 클맄
하는 순간 추천수에는 조금의 변화가
퍼가기- 비말이는 표안나게 퍼가니까
그대로 일게고 미호할매님 봄을 여윈 그대가
봄 데리고 가는 마지막 모습을 비말네 동쪽
자카란다 사이로 비춰주는 해님과~
비말 04.14. 2011
그대여!! 저는 지금 떠납니다.ㅎㅎ
중앙일보에는 이멜로 보냈습니다.
못 본척 그냥 떠나기에는 ...
그대가 남겨주신 그대의 진솔한 마음을
차마 외면하지 못하겠습니다. 지워 주시고...
잊어 주시길... 멋진 블로거가 되시기를..
지금도 충분히 멋지시지만... 삶의 활력을
찾으시는 님이 되시기를... 행복 하십시요..
저도, 그대가 있어 행복 했습니다.ㅎㅎ
미호할매 04.14. 2011
어제 내린 비로 창밖은 눈이 부시다
아침내내 하늘은 온갖 요시락을 부리더니
어제 잠시 그친 비 사이로 치커리를 캐
데치고 무쳐 반찬없는 식탁을 채우고 옆에 혼자
잘난 체 개 폼잡는 뽕나무잎도 흝었다.
너무 연해서 씹히지도 않고 향도 없고
흥칫뽕이다, 그래도 시작이 너와 함께라 좋다.
올핸 얼마나 또 함께 할진 모르겠다만..
유튜브에서 빌린 동영상
이태원 클라쓰: 하현우 (돌덩이)
J블을 떠나며 (한국 다음으로)
오래전 (2011 년) 블로거 글친구님이
미주J블을 떠나시던 그 날 아침을 기억합니다.
지난 2년 유일하게 이메일로 안부묻던.
두 달여 남았을 다음 블로그를
떠나는 날 이리 절절하고 아쉽게 헤어지는
글 친구님들 많이들 계시겠지요.
만나고 헤어지고 또 다시 만나고.
본적도 만나적도 없는 사람들이 어제 보고
오늘 또 본 것처럼 반갑습니다.
댓글칸 막고 올렸던 포스팅
글들 다시 정리하면서
비말 飛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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