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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바랜 편지를 들고

돌아가고 싶은 날

by 비말 2024. 12. 14.

티스토리 오블완 작심 삼주가 끝난지도 2주가 넘었는데 아직도 블로그 글쓰기 릴레이 입니다. '끝이 나야만 끝을 낸다' 는 비말이의 끝나지않은 오늘이기도요. 12월 14일 2024년 토요일의 Tistory 주제는 '지난 1년 중 특정한 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2024년 일년 중 딱히 되돌아가고 싶은 시간들은 별로 없기에 색바랜 편지 포스팅 글들 중에서 '2024.01.09 Another Day (또 다른 날)' 대화란에서 몇 분 블글친구님들이 놓고 가신 글들을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또 다른-하루가 시작되는 아침-산사랑님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 산사랑님

 

Another Day (또 다른 날) 은 '엑소 EXO' 라는 젊은 '8인조 보이 그룹' 가수들이 부른 노래인데 처음 알아진 노래 였습니다. 제가 알던 같은 제목의 Another Day는 폴 매카트니 (Paul McCartney) 가 부른 노래였고요. 오늘 또 다른 오늘 그런 느낌으로 부르면서 올 한 해도 조용히 스며드는 삶으로 남한테 거스리지않고 남의 눈에 가시같은 존재가 되지 않으리라면서 결심 아닌 결심으로 또 다른 하루를 다시 시작합니다 (1월 9일 2024년 포스팅 중에서).

그 날이 그날-같으시지만-힘내셔요! 데레사님
그 날이 그날 같으시지만 힘내셔요! 데레사님

 

*아쉬움 다 쉴 새 없이 달려온 증거인 걸 그 모든 너의 순간들이 Beautiful 누가 뭐라 해도 변치 않는 사실은 You're incredible uh/ 내일을 알 수 없지만 oh 난 왠지 더 기대돼 Real life Yeah 눈 뜨면 다시/ Another day 처음인 듯 다시 뜨는 해 또 다른 하루 어제완 달라 새로워 전부 마음껏 채워가 뭘 해도 좋은 Another day (엑소 EXO의 노래 Another day 중에서)

트로토에 취하시는-일상이실지라도-노병님
트로토에 취하시는 일상이실지라도, 노병님

 

어느 날 비말네 뜨락에느 하느작거리는 붉은 꽃이 피었났는데 뽑아내고 잘라내도 계속 피어납니다. 가끔씩 병원장님댁에 컴퓨터 도와 드리곤 했는데 그 날은 가질 못하고 오시게 했더니 뜨락의 꽃을 보시고는 '어마, 양귀비 꽃이네?' 이뿌다시며 웃으십니다. '허걱, 양귀비 꽃?' 울집에 무슨 양귀비가 다 있어?

그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아편이 불법이며, 양귀비 꽃 소지 또는 재배도 금지였는데 말입니다. 요즘 캘리포니아에서 합법의 조짐들이 보여 우려하는 이들도 많습니다만. 그러나 양귀비가 요리 또는 장식용으로 재배될 때는 거의 이 법이 시행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1942년 아편 양귀비 통제법은 '양귀비 반란' 과 캘리포니아 농부와 연방 정부간의 싸움으로 이어졌다고도 합니다. 이 법과 그 시행은 여전히 모호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정원사와 '양귀비 경찰' 간의 에피소드를 유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엄동설한 지나면-다시 봄이 오 듯-해바라기님
엄동설한 지나면 다시 봄이 오 듯, 해바라기님

 

*줄기에는 피부 자극을 일으키는 유백색 수액이 있고, 아편 양귀비 ( Papaver somniferum ) 수액에는 모르핀과 코데인을 포함한 여러 가지 마취성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다고 하며, 옥수수 양귀비 ( Papaver rhoeas ) 의 꽃에서 추출한 알칼로이드 로에아딘은 경미한 진정제 로 사용된다고도 합니다. 양귀비 씨앗은 제빵과 요리에 사용되며 양귀비씨에서 축출한 오일은 요리와 제약에 사용되며 방사선 조영제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인터넷 백과에서).

양귀비는 기원전 5,000년부터 관상용 식물로 재배, 이집트 무덤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 그리스 신화에서 양귀비는 다산과 농업의 여신인 데메테르와 관련이 있다하고 '양귀비 여신' 으로 알려진 인형이 크레타의 미노스 성지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문화적 상징의 기원은 아마도 미노스 크레타였을 거라고도 하네요.

Papaver (파파버)-양귀비-파피꽃-비말뜨락
Papaver (파파버), 양귀비, 파피꽃 비말뜨락

 

비말네 뜨락의 분홍색이나 붉은 색을 띄운 꽃들은 거의가 십중 팔구는 뿌리통째 뽑혀 쓰레기통으로 실려나가던 때 였는데 붉은 꽃사진, 그것도 양귀비라니! 지금은 사진으로 다시 봐도 이뿌고 아름다운데 이 꽃을 만난 그 순간에는 놀래고 가슴이 콩당거려 숨쉬기도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집 뜨락에 양귀비 꽃이 피고 있었다니.. 경찰이라도 금방 들이 닥치면 어쩌나 걱정했던 날 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약용이 아니고 그냥 꽃으로 보는 화초, 파피꽃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날 저런 날, 좋은 날, 안좋은 날들이 모여서 다시 돌아가고 싶기도~ 다시 뒤돌아보고 싶지도 않은 날들로 기억되기도 하지요. 오늘의 티스토리 주제 '지난 1년 중 특정한 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비말이는 별로 돌아가고픈 날들은 '없다' 지만 비슷한 주제로 포스팅으로 올려졌던 지난 2024년 초 1월 포스팅 글하나 찾아 블글친구님들의 댓글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언제나 건강들 하시고 블로그에서 작으나마 행복미소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비말 飛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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