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뜨락의 아프리칸 아이리스 (African Iris) 가 예서제서 피어나 4월 봄을 하얗게 달립니다. 한국에는 붓꽃, 각시붓꽃, 금붓꽃, 꽃창포.. 다양한 붓꽃이 있다는데, 예전 서울살 때는 다른 것들에 빠져 꽃에는 관심없었던지 이제서야 그 내력들을 묻고 캐냅니다.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데 미국 캘리포니아의 비말뜨락에서 25년 째 맺어지고 끊어지며 비말이와 애증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밥숫가락으로 시작된 아이리스~ 무지개 여신 Iris가 함께 해줘서 겠지요.
아이리스 (Iris) 꽃은 한국어로 '붓꽃' 꽃봉오리의 모양이 붓과 닮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라네요. Iris (아이리스) 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무지개' 를 뜻하는 '이리스' 에서 유래.. 그리스 신화의 무지개 여신 Iris (아이리스) 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아이리스 (Iris) 는 그리스 신화, 무지개의 여인이자 신들의 전령인데, 그녀는 제우스와 헤라의 명령을 받아 신과 인간 사이를 오가며 소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네요. 무지개를 타고 하늘과 땅을 자유롭게 오가는 아이리스처럼.. 아이리스꽃은 다양한 색상으로 피어나 지구별 비말뜨락에서도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네요.
붓꽃은 전 세계적으로 약 300여 종이 있으며, 다양한 색상과 모양을 가지고 있어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된다고.. 붓꽃의 꽃말은 좋은 소식, 사랑, 신비로운 사람, 존경과 기별 등이 있다고 합니다. 하얀색은 순수, 깨끗함, 천상의 아름다움, 새로운 시작 등을 상징하며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가 있지만 강하지는 않습니다.
아프리칸 아이리스 하얀 꽃은 아름답고 독특하며 청순한 매력을 지녔는데 일반적으로 흰색 바탕에 중앙 부분에 노란색과 보라색의 섬세한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말뜨락의 아이리스, 사랑이들 입니다.
하얀 아프리칸 아이리스 꽃의 특징은 순수한 흰색 바탕에 밝은 노란색과 푸른 보라색의 조화가 돋보이며 꽃잎은 6장으로 중앙에는 독특한 무늬가 있습니다. 비말뜨락의 하얀 아이리스는 꽃잎이 크며 꽃대는 1미터도 넘게 자랍니다. 무지개 여신 Iris가 꽃대나 잎줄기를 타고 하늘까지 오를 것 같이 긴 대를 자랑합니다.
봄부터 꽃을 피우며, 따뜻한 지역인 비말뜨락에서는 겨울에도 간혈적으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꽃은 하루만 피지만, 꽃대 하나에 여러 개의 꽃봉오리가 달려있어 피고지고 또 피며 오랫동안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애석하게도 하얀색 아이리스는 특정한 전설이 없다는데 미국 캘리포니아 뜨락에서 비말이와 함께 캘리포니아 드림, 신화를 만들어 가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순수와 깨끗함으로 천상의 아름다움을 맘껏 뽐내며 새로운 시작을 상징한다는 그 꽃말처럼..
무지개 여신 Iris는 아니지만 Tstory에서 물방울 튕기며, 24시를 말 (글) 달리는 색바랜 편지를 들고 선 비말 (飛沫) 이가 Splash (스플라쉬) 하면서 삽 대신 밥숫가락으로 땅파고 뿌리를 캐내던 25년 전처럼 다시 기운을 냅니다.
비말 飛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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