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고 싶지도 않은데 뭔가를 해얄 것 같은 날이 있습니다. 열심히 부산을 떨어대면서도 아무런 성과없이 그 자리에 맴을 돌고 있으면서 그래도 뭔가를 해야 마음이 위로를 받을 것 같은.. 그래서 그냥 아무거나 맘이 시키는 대로 합니다.
*부르지 않아도 이미 와 있는 너/ 이승의 어느 끝엘 가면 내 모습 안 보일까/ 물 같은 그리움을 아직은 우리 아껴써야 하리/ 내가 바람이면 끝도 없는 파도로 떨리는 너/ 내일 (이해인)/ 내 혼에 불을 놓아 18-19쪽
언젠가의 그 봄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하나도 버릴 것 없는 뜨락의 풀꽃나무들과 함께 비소리에 맞춰 목청껏 노래할 것 같습니다. 부르지 않아도 이미 와 있는 내일, 다시 만나는 그 내일이 온다면.
비말 飛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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