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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바랜 편지를 들고

브렌다 말론의 꿈

by 비말 2025. 3. 12.

어릴 때부터 꿈을 많이 꾸는 편인데 요즘은 깨고 나면 하나도 기억도 안나는 꿈들을 몇 시간씩 꿔곤합니다. 예전 미국대학에서 Art를 공부할 때 이태리 여교수님이 좀 유별나 별걸 다 시키고 이상한 책도 많이 읽게 했는데 힘은 들었지만 재미는 있었습니다.

오래된 CD나 USB를 정리하다 보면 별별 사진들이 다 나오는데 그 중 '브렌다 말론의 꿈 (Dreams, Brenda Mallon)' 이라는 책을 다시 만납니다. 이 책은 현대 연구를 바탕으로 꿈이 신체, 정신, 영혼의 치유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꿈에 만난 색상의 상징으로 설명을 하는데 30여년이 지난 지금은 거의 다 까먹고 기억도 잘 안납니다.

꿈에 본 상징들로-상담과 영혼 치유-증진을
꿈에 본 상징들로 상담과 영혼 치유 증진을

 

*Dreams, Brenda Mallon (브렌다 말론의 꿈), 상담과 치유는 꿈이 치유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탐구서로써, 경험이 많은 심리치료사이자 꿈 전문가인 말론은 우리의 감정, 꿈, 신체적 웰빙 사이의 연결을 탐구해.. 꿈의 내용이 마음, 몸, 영혼의 치유를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꿈 치유 가이더-Dreams-Brenda Mallon
꿈 치유 가이더 'Dreams' Brenda Mallon

 

또한 다양한 색상의 상징적 의미에 대해 Common Color symbols (색상환) 으로도 설명을 해줍니다. 여학교 때 '빨강색을 좋아하면 정열적이고 노랑색을 좋아하면 욕심이 많고 보라색을 좋아하면 병적이다' 면서 쉬는 시간 교실 뒷자리에 모여 앉아 키들거리던 생각이 납니다. 꿈에서 본 색이 치유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전에 하나님의 법, 성경책만이 다이셨던 한인교회 담임목사님과는 좀 엇갈리기는 했지만.. 저는 색깔론 (?) 을 믿는 편입니다.

꿈에 본 색상들과-상징들로-정신적 웰빙향상
꿈에 본 색상들과 상징들로 정신적 웰빙향상

 

빨강 (Red): 열정과 사랑, 위험과 경고, 에너지와 행동/ 초록 (Green): 자연과 성장, 건강과 웰빙, 질투/ 노랑 (Yellow): 행복과 낙관, 기쁨과 따뜻함, 주의, 에너지, 자연, 영원과 불멸, 기억력 향상, 성스러운 색/ 파랑 (Blue): 평온과 평화, 신뢰와 안정성, 슬픔/ 보라 (Purple): 왕족과 사치, 영성 및 신비, 창의력과 상상력

Common Color Symbols-색상의 상징적 의미
Common Color Symbols 색상의 상징적 의미

 

흰색 (White): 순수함과 무죄, 청결과 단순함, 평화/ 검정 (Black): 우아함과 세련, 신비와 권력, 죽음과 애도/ 회색 (Gray): 중립성, 세련됨, 차분함, 슬픔, 실용적, 신비로움/ 주황 (Orange): 에너지와 열정, 따뜻함, 주의/ 갈색 (Brown): 대지의 느낌, 신뢰성, 따뜻함과 편안함, 실용성, 안정성과 안전/ 분홍 (Pink): 사랑과 로맨스, 여성적인 특성, 배려와 동정심

색으로 정신적 웰빙을-향상시키고 영혼 치유
색으로 정신적 웰빙을 향상시키고 영혼 치유

 

*꿈이 웰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다양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프로이트는 꿈을 '무의식에로의 왕도' 라고 표현하며, 꿈이 억압된 소망이나 갈등을 드러내는 방법임을 강조한다네요. 일상적 스트레스가 정신건강 문제와 정신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서는 심리적 강인성이 조절효과를 가진다고 합니다.

The Color Wheel (컬러 훨) 로-꿈 이해 증진
The Color Wheel (컬러 훨) 로 꿈 이해 증진

 

Brenda Mallon (브렌다 말론) 의 꿈 (Dreams) 은 정신적 웰빙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건강 식습관, 충분한 수면, 명상, 요가, 사회활동, 취미생활, 전문가의 도움 등.. 이라고 합니다. 비말이는 주로 꿈에서 본 색깔들로 그 날을 점치기도 하고, 색깔별 음식과 옷 깔맞춤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는 편입니다.

나 자신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이는 없을 테지요. 뭣보다 내 자신의 마음 챙김, 현재 순간에 집중하고 나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며 수용하는 것이 젤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20여년 블방동 색바랜 편지방 대화란에서 블글친구님들의 도움으로 저는 버텨왔던 것 같습니다. 늘 감사드리며 좋은 글로 건강 24시를 채우셨으면들 합니다.

비말 飛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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