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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바랜 편지를 들고19

선데이 모닝 뭔데이 오늘 당신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넘편의 치과 치료가 한번 남겨놓고 큰일은 끝낸 듯한테 웬지 조금 다운된 것 같아 한국마켓에 가서 배추랑 무우가 괜찮으면 사다 달라고 부탁을 하면서 먹고 싶은 군것질꺼리도 사오라고 합니다. 쵸콜렛을 끼니처럼 먹어 눈치한번 줬더니 '안사!' 하더니 두어 시간이 지나자 전화벨이 쉴 사이도 없이 실시간 울려댑니다. 배추랑 무우는 질이 안좋아 안산다기에 그러라고 했는데 이게 다 뭐랍니까? 장사 하시려나? 런치박스 것들을 다먹고 냇물과 자기 오줌까지 마시면서 살아낸 그 시간들.. 'I'm screaming in his ear.. you know, today you can say you saved a life~' Ohman said in a recent interview with ABC.. 2023. 8. 28.
리노에서 엘에이로 리노공항에서 엘에이 공항으로 또 다른 시작이라며 '비긴 어게인' 그랬던 날들도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난 느낌입니다. 코로나 19가 다시 고갤 치켜드는 2023년 여름 '당신은 안전 블감증입니다.' 누구에게랄 것도 없이 그러면서 지난 포스팅을 들춰며 지우려다 다시 봅니다. 사진만 몇 개 탐하고.. 그 날을 생각해내며 혼자 히죽거리기도 합니다. 라스베가스는 자주 가기도 하고 일주일을 머물러도 봤지만 리노행은 처음이었는데 여행을 가는 것도 아니었는데 살짝 설레기도 두렵기도 했던 날들입니다. 엘에이 시내 전광판에 비친 글씨들을 보자 'Relax, it's all going to get better.' 잠이 쏟아지는데 더 지쳤을 짝꿍한테 비몽사몽 감은 눈으로 노래를 불러줍니다. 이 때만 해도 아직 삑싸리 안나고 곧.. 2023. 8. 27.
60년지기 친구는 갈도에서 온 색바랜편지를 들고 통영에서 ^^/ @hanmail.net 22.08.24 16:01 이모님, 잘 지내시지요? 한 보름 전 쯤 숙모 님이 걱정을 많이 한다고 전화를 하셨습니다 괜히 다쳤다고 이야기 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괜찮으니 걱정 하시지 마시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서울에 엄청 비가 많이 왔다고 뉴스에 난리가 나서 경호한테 전화를 했더니 비 피해는 없다고 하면서 삼촌이 좀 편찮아 병원이라고 이야기 했어요 미국도 코로나에 인플레이에 일상 생활이 쉽지가 않다고 하던데 무탈한지 그저 이렇게 자판만 튕깁니다 제가 자주 메일을 못 드렸네요 https://4mahpk.tistory.com/168 행복하길 (맘에) 행복하길 (맘에) 삶은 어디서나 저마다의 아픔은 조금씩 있는 거.. .. 2023.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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