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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바랜 편지를 들고19

살아있기에 맛 보는 행복들 살아있기에 맛 보는 행복들 참으로 오래 살았나 보네? 몇 억겹의 세월을 거쳤기에 이름표가 다섯 생일이 세 번에, 그 새 두 어번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긴 했지만 잘 자고 일어난 잠처럼 정신이 해맑아지고 기분도 쾌청하니 좋습니다. 하늘도 땅도 계절도 사람도 '변심은 무죄' 어느 새벽에 큰오라버님께서 생일축하로 맨 먼저 국제전화를 주셨는데 또 착각을 하시고는 '임마, 니가 틀렸어~ 오늘 네 생일 맞잖냐?' 한국과 미국 17시간의 '시차' 남의 나라 달력으로 살다보니 음력 양력 구분이 모호해지고 제 생일 잊고 사는 건 보통이었는데 몽텅거려서 기억나는 날 해먹기도요. 살다보니 저만 오락가락하는 게 아니고 양력으로 쇠던 짝꿍과 음력으로만 기억되던 제 생일이 같은 날에. 친정엄마 기일과 시엄니 생신이 같은 날 함께 .. 2022. 12. 24.
2022년 12월 5일 오늘도 행복하시길 2022년 12월 5일 오늘도 행복하시길 이모님 이모님 이모님 이모님, 짝은 이모님, 티스토리 블로그 자주 읽고 있습니다. 내가 글을 쓰는 것이 귀찮다고 느껴지는 때가 많은데 이모님은 하루도 거르지 않을 정도로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을 보니 정말 놀랍습니다. 하나하나 댓글도 달고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있는데 그 놈은 말을 너무 함부로 해서 내가 멱살을 잡고 나서 한 삼 개월 정도 만나지도 않았는데 그 기간 동안 그 친구 땜에 상처 받았던 맘이 점차 사그라 지고 상대 입장도 조금은 더 생각하고 그래서 다시 만나 이야기 하고- 하지만 친구가 함부로 말하는게 아직도 싫지만 '아 그렇게 습관이 들었구나' 라고 생각을 하고 듣지만 그래도 함부로 말하는게 듣기 싫어 '그렇게 말하지 말라' 고 말합니다 그래도 친.. 2022. 12. 5.
Thanksgiving Day 유니콘 땡스데이 Thanksgiving Day 유니콘 땡스데이 유니콘과 그 전설을 믿으며 눈을 반짝이면서 유니콘들을 이야기하는 먼나라 한국서 온 여자 아이(?)를 무척이나 예뻐해 주시고 그 꿈을 실현시켜 주시고자 늘 함께 해 주셨던 Mr. & Mrs. Hart 하트씨 부부 크리스탈 청동 유리 나무 석고 심지어 옷에 유니콘 그림만 있어도 오다해 보내주고 가져오셨던 두 분이십니다 제가 사면 $10도 안될 것들을 $40 가깝게 주고 오다해 보내실 때는 '아!' 그러지 마시라면 섭섭해들 하시니! '이미 너한테 넘치게 받았다' 해 드린거라고는 처음 한국소개를 하면서 서툴은 제 영어가 전혀 다른 뜻으로 해석돼 많이 웃으셨다는 거 살갑게 대해 주시고 늘 먼저 찾아 주시니 감사한 마음에 좋은 것 한국의 낯선 것들 찾아 해드린 것 말고..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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