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67 비말이 죽이야기 오늘도 가뿐하게 블로깅 하자면서 티스토리 오블완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몇 개의 제목을 만들어 놓고 혼자 웃습니다. '비말이 죽이야기' 에 글자 하나를 놓쳤는데 '비말이 죽이기' 됩니다. 남이 나를 죽이면 타살이 되지만 내가 나를 죽이면 자살로 끝나겠지요. 작심 삼일, 안 죽고 살아내기 위해 오늘은 늘 끓이던 비말네 맛집 죽 이야기입니다.아무거나 잘 먹고 소화도 200% 시키던 짝꿍이 치과다녀 오고부터 치아가 부실해져 제대로 씹지도 못하니 아무래도 죽이 좋을 것 같아 시작은 했는데 그 동안 끓여내고 만들어낸 죽 종류들도 엄청난 것 같습니다. 잘된 죽, 못된 죽, 안된 죽.. 그래도 다 맛나게 잘 먹었는데 오늘은 지난 비말네 포스팅 죽 맛으로 무임승차 합니다. 그래도 그 자리에서 만들어 내는 것보다 찾아 .. 2024. 11. 17. 가을빛 내리던 날 나혼자만의 열심으로 혼자 삐뚤어지고 혼자 뒤쳐지면서 고달픕니다. '비말아, 뭘 그리 죽을 뚱 살뚱 난리니.. 그냥 즐기면서 하지?' 그러실 블님들도 많으시겠지요? 말이 소리나는 일기장이지~ 언니좋고 형부좋고 나좋자.. 고 시작한 일이 숙제 않하면 똥똣간 벌청소 하라는 것도 아닌데 글당번처럼 블글친구님들 새글 포스팅에 댓글 답글 공감 놓칠세라 바지런을 떨어댑니다.신 새벽 즐겁게 눈을 뜨고 가뿐하게 몸 일으켜 색바랜 편지를 들고 선 비말방 쇄떼를 따고 들어오는 매일이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꽹가리까지 치면서 시끌벅쩍, 굿을 합니다. 키친에도 나가야 하고 아침 산보길도 걸어야 하는데 이러다간 해질녘 석양도 놓치고 말 것같아 몸맘이 바빠라 하면서요. 일어나자 아침이다/ 어서들 일어나서/ 아침해 바라보며/ 우리모두.. 2024. 11. 16. 해외 거주의 설움 11월 7일 작심 삼주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첫날, '배롱나무의 일생' 은 주제를 모르고 덤비느라 주제를 표기도 않하고 올려 '꽝' 이 됐다는 슬픈 티스토리 알림이 있었습니다. 해외 거주자라는 서러움을 내 나라에서도 느낍니다. 이방인은 어디에 있어도 이방인~ 뭐 그렇다고 햄버거, 치킨 때문에 티스토리를 그만둘 비말이는 아니지요?둘쨋날부터는 색바랜 편지를 들고 선 비말이답게 옛집 비말네 뜨락사진도 올리고 지구별 어느 텃밭에 거름이 됐을 먹꺼리들도 올리면서 열심을 다 했는데 슬픈 예감은 늘 맞는다는 속설처럼 해외 거주자 비말이한테는 해당사항이 없다고 합니다. 이국에 살면서도 내 정확한 아이댄티가 있는데 내 나고 자란 고국에서는 본인 인증을 할 수도 없다니.. 한글로 블로그한 지도 20년이 넘었는데 말입니다.. 2024. 11. 15. 골프장 버섯들로 억지로 머리꺼댕이 잡혀가는 것처럼 골프장으로 끌려가서는 혼자 진지모드가 됩니다. 예전 같으면 김국진씨처럼 대화를 하다가도 훅 쳐날릴 것을 눈앞에 깔린 버섯들까지 신경써 가면서 숨을 몰아쉽니다.뭐 그렇다고 송이버섯처럼 이뿌장하게 눈앞에 펼쳐진 골프장 버섯들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요. 5번 아이언으로 공 먼저 날려보내고 얼른 한 캇찍습니다. 민들레가 봄처럼 가을처럼 노오랗게 꽃도 피고 홀씨되어 날리면서 공을 감춰기도 합니다. 한 백년은 살아냈을 듯한 올리브 나무가 봄색 가을색을 떨어뜨리며 철 모르는 계절을 탓합니다. 연습도 않했는데 잘 한다면서 입에 침도 안바르고 짝꿍 칭찬을 해대지만 공이 잘 맞긴해 똑바로는 가는데 힘없이 가다가 뚝 떨어져버립니다. 가을 이파리 떨어지 듯 그렇게 살랑거리면서요.자기 차례인.. 2024. 11. 14.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42 다음